공주영명고 등 4개 학교 일본 탐방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제해외역사탐방의 상반기 일정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의 문화가 일본 문화에 끼친 역사적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백제의 얼과 역사, 문화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함과 아울러, 글로버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주영명고, 공주고, 충남과학고, 공주정보고 등 4개 학교가 백제해외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시는 학생 1인당 24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해외역사탐방을 마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본 최대의 청동불상이 있는 목조건축물인 동대사를 비롯해 금당벽화가 있는 호류지, 윤동주, 정지용의 시비가 있는 도시샤대학 견학, 교토역청사, 오사카성 등의 백제역사문화유적이 있는 주요 시설물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백제의 역사문화자원이 일본에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지 몰랐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는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공주마이스터고 등 3개 학교에 대해 백제해외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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