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통해 먹거리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지난 30일 오후 군 관내 굿뜨래경영사업소 광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성황을 이뤘다.

부여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부여군 영양(교)사회가 주관한 가운데  친환경 지역농산물 전시·홍보와 로컬푸드 급식체험, 다양한 식단 및 교육 홍보자료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를 통해 친환경 로컬푸드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되고 공급 확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재미있는 체험기회를 제공,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공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친환경 수박을 활용한 시원한 수박화채 만들기, 친환경 쌀을 이용한 떡메치기, 친환경 토마토 묘목 심기 등이 진행, 참석 학생들 관심을 높였다.

부여군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41개 학교 6700여 명에게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급식재료 전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급식시설 친환경농산물 유통 및 농산물 공동가공시설 등을 갖춘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가 지역에서 문을 열고 전격적인 운영에 돌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용우 군수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부여의 희망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농식품으로 공급되는 학교급식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주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 확산을 위해 지역의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 가공식품의 확대에도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