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도수로 통해 6만2000톤 공급-

부여군청 전경.(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가뭄 극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연일 계속되는 있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각오다.

군은 다음 달 20일까지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농업용수 6만2000톤을 공급키로 하는 등 가뭄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뭄피해의 긴급성을 감안, 30일 부터 통제관 아래 종합상황반, 농업시설, 농업분야, 상수도분야 대책반 등 4개의 실무반을 포함한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T/F팀은 가뭄 예방과 대응, 복구 등 가뭄대책 수립과 동시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위기에 대처하게 된다.

대책반별로 가뭄 상황관리 체계 구축과 가뭄 관련 농업(시설)용수 대책, 농작물 피해 현황 관리 및 복구 대책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생활용수 관련 자체 상황실 운영 및 가뭄 단계별 제한급수 대책도 마련하는 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게된다.

부여군은 이용우 군수를 중심으로 가뭄대책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 중이다.

대책본부에는 재난상황대책반을 비롯, 작물피해대책반, 재난자원지원반, 농업용수대책반, 생활용수대책반과 자원봉사관리, 재난수습홍보 등 지원반을 구성, 가뭄 상황 종료시까지 적극 대처한다는 각오다.

군은 올 초부터 가뭄에 대비, 소류지 개보수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관정개발과 간이양수장 설치, 소규모 수리시설 설치, 가뭄대비 용수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부여군 지역은 평년대비 53%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용수는 평년대비 7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군은 지속적인 상황 파악과 초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부여군수는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물 부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영농철 농업용수가 부족,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에서는 가뭄현황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가뭄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사업비 집행도 적극 추진해 달라"면서 가뭄대책 시행의 철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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