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문화 정착에 앞장-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왼쪽에서 5번 째)이 금연 결심자들과 금연 성공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육군훈련소 제공)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육군훈련소가 지난 30일 금연 선포식을 갖고 담배연기 없는 병영을 다짐했다.

금연 선포식은 금연을 희망하는 훈련소 간부와 장병, 군인가족 등 530여 명이 참석, 금연 결의와 함게 자기와의 싸움에 돌입됐다.

이번 선포식은 육군훈련소장 주관으로 장병들의 금연 의지 고취와 금연 분위기를 조성을 통해 금연 문화를 정착시켜 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명랑한 병영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방부, 육군본부 및 건강관리협회 담당자들이 행사에 참여, 금연 의지를 높였다.


금연 선서에 이어 올 초부터 참여한 530명의 금연 결심자 중 3개월 이상의 금연에 성공한 김태형 상사 등 6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또 금연도전자 뱃지 착용과 육군훈련소장 훈시, 건강관리협회의 금연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군인가족, 금연성공자들의 인터뷰로 제작한 영상편지를 통해 금연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금연은 흡연의 해악을 절감한 뒤 본인이 끊겠다는 의지와 주변의 도움이 병행돼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흡연자들의 의지 부족과 주변의 유혹에 결국 작심삼일이 되어 실패하기 십상이다.


육군훈련소는 올해 국방부로부터 금연집중지원부대로 선정돼 건강관리협회의 협조를 얻어 금연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다.

특히 지휘관의 강력한 금연의지도 가세되면서 부대 금연 분위기 조성에 활력을 주고 있다.

이동 및 방문금연클리닉은 물론 주 1회 금연 Day 활동과 금연수첩 자체 제작 및 금연밴드 운영, 주기별 금연클리닉 등록자 분석, 흡연장 환경개선 및 적극적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연말까지 흡연율을 45퍼센트에서 최대 36퍼센트까지(부대 전체 흡연자 1600명 중 324명 금연 달성 계획)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의지는 훈련소 금연사업의 슬로건인 '연무(煙無) DEL하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연무는 연무대라는 의미와 함께 연기 연(煙)과 없을 무(無)  흡연이 없는 곳을 만들겠다는 뜻을 내포한다.

여기에 'DEL'은 흡연 생각을 없애자는 Delete와 흡연환경을 제거하자의 Eliminate, 흡연자를 감소시키자는  Lessen의 첫 자를 모은 것으로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와 추진 사항을 담겨있다.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장 서재기 중령은 "흡연은 자신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의 건강까지 해치는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처럼  육군훈련소 장병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육군훈련소는 흡연은 자신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의 건강까지 해치는 행위임을 장병들에게 적극 인식케해 흡연율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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