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위해 공동 캠페인 진행 약속

한화이글스와 TJB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공동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시작한다.

TJB(대표이사 강선모)와 한화이글스(대표이사 김신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회장 안기호), 사단법인 토닥토닥(이사장 김동석)은 19일 오전 10시 50분 TJB 대회의실에서 각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2017년 기적의 새싹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2017 기적의 새싹 캠페인'은 재활치료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2017시즌 홈 경기에서 기록되는 홈런을 '기적의 홈런'이라 명명하고 홈런 개수에 비례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을 기탁한다. 또 김태균 선수는 '기적의 새싹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아 자신의 경기 출장마다 건립 기금을 기탁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시즌 홈경기 전광판에 기적의 새싹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관중들의 문자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관방송사인 TJB는 캠페인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의 모금과 관리를, 토닥토닥은 시스템 운영과 SNS 활동 등을 담당한다.

중증장애아 건우(10) 아빠이기도 한 (사)토닥토닥의 김동석 이사장은 "올해가 장애아동들이 기다리지 않고 치료를 받고 가족들이 재활난민 생활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 갖춰지는 해가 되길 간곡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명 건우법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지방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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