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의 기준’도 윤기나는 긴 생머리 … 현대 여성들의 고민 ‘여성탈모’
과거 ‘미의 기준’도 윤기나는 긴 생머리 … 현대 여성들의 고민 ‘여성탈모’
  • 임기영 기자
  • 승인 2017.03.3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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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의 ‘오월이라 단옷날에’라는 시에는 ‘삼단 같은 머리채를 휘날리며 그네를 뛰는 아가씨들의 풍성한 여성미’라는 구절이 있다. 이렇듯 과거의 여성들도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통해 매력을 드러냈고, 그것이 아름다움이라 여겼다.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

나이 대를 막론하고 많은 남성들이 머릿결 좋은 긴 생머리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는 것도 이에 기인한다. 하지만 최근 그 연장선에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탈모’가 부상하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탈모를 더욱 부끄러워하며 회피하려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탈모는 신체 내부의 문제가 겉으로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때문에 피할 것이 아니라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에 발머스한의원 울산점 이상익 원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 원장은 “탈모는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유전적 질환, 불치의 질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근래 탈모는 각종 환경오염, 업무의 스트레스, 식생활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에 이상 등 후천적 요인의 영향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없는 젊은 여성 또한 탈모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제로 탈모치료를 위해 전문병원을 찾는 젊은 여성들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그렇다면 여성탈모의 원인과 특징은 무엇일까?

이 원장에 따르면 남성탈모는 주로 정수리, 앞머리 탈모 등으로 집중적으로 국한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탈모는 주로 정수리와 측두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탈모가 진행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다이어트, 폐경 등의 특정 시점에 탈모가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탈모의 경우 탈모 원인이 후천적 요인과 함께 ‘호르몬 불균형’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탈모 환자들은 얼굴이나 머리로는 열이 오르는 느낌을 느끼고 오히려 손이나 발, 배는 차다고 느낀다. 이런 두피열과 상열감, 안면홍조와 수족냉증, 하복냉증과 함께 두통, 소화불량,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여성탈모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급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여성탈모는 빈 모공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어 빈 모공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모가 되기까지 치료 기간이 비교적 오래 소요되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당당해질수록 여성탈모치료는 더 쉽고 더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탈모의 조짐이 보인다면 지체 없이 여성탈모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며 평소 갑상선•소화기•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이 있었던 경우 해당 질환이 탈모로 이어지지 않도록 꾸준한 탈모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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