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복기왕 시장은 최근 주민들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생활권역별로 나눠 진행한 ‘2017 시민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시청 시민홀과 배방읍사무소에서 4차례에 거쳐 형식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시민들도 시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하는 등 예년에 비해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1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화는 현장에서만 120여건 이상의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앞서 미리 서면으로 제출받은 소규모 건의사항도 총 200여건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복기왕 시장은 시민 건의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확인이 필요한 경우, 부서장에게 현장방문 후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소모적인 집단민원에 대해서는 공동체 이익 및 편의가 우선임을 강조하는 등 갈등해소를 위해 32만 아산시민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산시는 올해 시민과의 대화를 두 가지의 특징으로 표현했다.

우선 시민의식 향상을 꼽았다. 예년 대화시간 대부분을 마을안길포장, 배수로 및 농수로 정비 등 소규모사업과 관련된 의견이 제시됐으나, 올해는 소규모사업과 관련된 의견을 자제하고 큰 틀에서의 아산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분석했다.

둘째로 지역공동체 의식의 대두를 강조했다. 복 시장은 대화기간 내내 아산시 발전과 지역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의 중추적 역할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앞으로 시정 운영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지원 자치행정과장은 “시민과의 대화 시 건의하신 의견을 관련부서와 적극 협력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현장방문을 통해 긴급성 및 타당성 등을 판단해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건의시민에게 추진과정을 개별적으로 통보해 현장중심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앞으로 이동시장실의 확대 운영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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