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가 의원정수 증원을 충남도에 건의했다.

군의회는 7일 열린 제241회 임시회에서 방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 의원 정수 조정 건의서’를 채택하고 현행 10인에서 12인으로 증원을 요구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개발로 홍성군 인구가 10만이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대의기관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홍성군 나선거구(홍북·금마·갈산·구항) 인구수가 1만9132명이었으나 현재는 1만6675명이 증가한 3만5807명으로 의원 1인당 주민부담률이 크게 증가해 의원 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구수가 비슷한 보령시의 경우 의원 정수가 12명으로 홍성보다 2명이 많고 인구가 8만1천명으로 홍성보다 1만9천명이 적은 예산군의 경우 의원 정수가 11명으로 홍성보다 오히려 많아 지방의회의원 정수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은희 의원은 “의정서비스의 품격 향상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홍성군 기초의원 정수의 증원은 필요하다”며 “도는 지역여건과 행정구역의 변화,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군의원 정수가 증원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