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자로 의원면직..."글 쓰면서 살겠다"

신수용 전 충남일보 사장.
지역 언론계에서 이름난 언론인 중 한명인 신수용 전 충남일보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충남일보가 지난 해 12월 31일자로 신 전 사장을 의원면직 처리한 것.

신 전 사장은 4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해진 임기가 끝났고 이제 여유를 찾으면서 살고 싶어 그만뒀다"며 사장직에서 물러난 이유를 설명했다.

충남 서천 출신으로 1984년 대전일보 공채 30기 수습기자로 입사한 신 전 사장은 사회부 차장과 정치부장, 청와대 출입기자, 편집국장, 상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08년부터 대전일보 사장을 맡았다.

취재 일선에서 대전일보가 특종 보도한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과 백고을 저수지 수장 사건, 동학사농협 현금강탈 사건 등을 취재 보도했고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는 한국참언론인대상(지역언론 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2008년 3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대전일보 사장으로 몸담던 시절에도 그는 지역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남극 대륙 탐험을 나서는 가 하면 창간 60주년을 맞은 대전일보의 재도약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이후 2014년 뉴시스 대전충남본부 겸 취재보도 총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신 전 사장은 2015년 7월부터 충남일보 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충남일보 사장 임명 당시 임기는 1년이었지만 사주의 권유로 6개월 더 활동하다 지난 연말 그만뒀다는 게 신 전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글쟁이답게 글 쓰면서 살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신수용 전 사장 연락처 : 010-5450-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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