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관 송치영 이재면, "후배위해 용퇴"..인사폭 커질듯

대전시 현직 국장급 3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최규관 환경국장은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인사에 승진 자리가 없다고 해서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기로 결심했다"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일단 쉬면서 재충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58년생인 최 국장은 1983년 지방공무원(8급)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뒤 대전시청에 발령받으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환경정책과장과 맑은물정책과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해부터 환경국장을 맡아 왔다.

송치영 과학경제국장도 지난주 명퇴를 신청했다. "때가 되면 나가는 것"이라는 송 국장은 지난 2014년 1월 인사때 공보관으로 부임할 당시 다녔던 한밭대도 졸업했다. 1986년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송 국장은 명퇴후 대전도시철도공사 이사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국장' 이재면 상수도본부장도 명퇴를 신청한다. 1981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3급 승진할 때부터 후배들을 위해 명퇴를 생각했었다"면서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일단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얘기했다. 이 국장은 지난 7월 인사때 국장으로 승진한지 6개월만에 명퇴한다.

윤태희 대덕구 부구청장에 이어 대전시 국장 3명이 명퇴를 신청함에 따라 이번 주중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국장급 정기 인사에 적잖이 숨통이 틔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규관 국장 연락처 : 010-9782-9889
송치영 국장 연락처 : 010-4728-0017
이재면 본부장 연락처 : 010-5403-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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