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공식, 제1호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으로 추진

 

천안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남구청사복합개발사업’이 19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낡은 동남구청사와 주변 공간을 활용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복합된 새로운 도시 경제·문화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제1호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으로서 의미가 크다.

19일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부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구본영 천안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LH사장, 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구청사복합개발사업기공식이 열렸다.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구청사가 신축되고, 천안시 및 주변도시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을 위한 어린이회관, 충남테크노파크 졸업기업 지원 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인근지역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등의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어린이회관과 대학생 기숙사, 주상복합시설 등의 유치를 통해 시민들의 집객이 이뤄지고 상시 정주인구가 확보되는 경우, 천안 원도심 지역의 활력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상복합 주택은 총 451세대(전용 59㎡ 164세대, 전용 74㎡ 123세대, 85㎡이하 164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2017년 8월, 입주는 2020년 4월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0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LH는 공모를 통해 설계·시공, 주상복합 상가 인수·운영, 주택분양 등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주)을 선정했다.

또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등을 고려하여 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도 완료한 바 있다. 

2016년 11월 LH·HUG의 2단계 기금지원심사(실현가능성, 공공성, 사업성 평가)가 완료된 것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리츠(REITs)에 대한 기금 출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천안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성공모델로 정립돼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계자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청의 불당동 이전으로 원도심은 쇠퇴의 아픔을 겪어야 했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상처, 동·서간 불균형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63만 시민과 약속한 바 있다”며 “공공시설과 함께 정주인구 확보를 위해 건립되는 451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역동적인 원도심을 창조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큰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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