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최종 심사 통과 못해

천안지역의 숙원사업인 역사 신축사업이 원점에서 재추진된다.

천안시는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추진한 역사 신축사업 예산 20억원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사에서 최종 제외돼 원점에서 재추진키로 했다.

시는 앞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하‘복선전철사업’)에 천안역사 신축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관련부처를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재부는 최종 심사에서 천안역사가 승하차 인원 합산 전국 6위 규모에 해당하는 1급 역사지만 복선전철 사업과 천안역사 신축사업은 별개의 사업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정부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시는 아쉬움이 크지만 기재부가 역사신축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철도교통 중심도시 천안의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2018년도 사업 반영을 목표로 당장 재추진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비확보에 의한 단독 역사신축, 민간자본 등 유치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건설, 도심재생사업과의 연계 추진 등 역사 신축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련부서에도 천안역사 신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천안역사는 3년여 사용을 목적으로 철도청에서 설치한 이후 13년간 사용하고 있는 임시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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