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기준 100억 5000만 원…전년 동기대비 154% 실적

충남도 대표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충남도 대표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농사랑’의 매출이 올해 목표액인 100억 원을 일찌감치 돌파했다.

10일 도와 농사랑 운영을 맡고 있는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농사랑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00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판매품목 중에서는 김이 가장 많이 팔려 매출액 26억 700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26.5%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재개장한 농사랑은 같은 해 매출 24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듬해인 2015년에는 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그동안 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신속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사랑 쇼핑몰 전담인력을 구성해 직접 운영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우수한 지역 농수특산물 입점을 확대해 도내 다양한 농특산물을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매출 신장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농사랑 매출액이 신장세를 보이면서 농사랑 입점업체·농가의 소득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농사랑 성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는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실제로 부여로 귀농해 곶감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가는 농사랑 쇼핑몰뿐만 아니라 각종 오프라인 판매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난 9월 기준 이미 4000여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곶감 생산농가는 농사랑의 깐깐한 품질관리에 맞춰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있는 곶감을 생산·판매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농가소득이 늘었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곶감 생산·농사랑 판매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농사랑의 매출성장은 일반 기업과 다르다. ‘할머니 텃밭을 지켜주세요’처럼 도내 소농, 고령농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홍수출하 등 가격급락품목들을 대상으로 집중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1400농가 이상 참여하면서 상당히 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농사랑은 도 대표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로 충남경제진흥원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말 기준 정회원 수는 총 9527명(비등록회원 합계 2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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