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농촌축제를 통한 도농교류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장동 계족산 산림욕장 인근 4.1ha에 걸쳐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장동마을 주민들이 주도한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경관농업과 농촌축제를 연계하고 있는 이 코스모스 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면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장동지역 주민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

코스모스 경관농업에 있어서 올여름 유래 없는 무더위와 함께 비가 오지 않는 기상 악조건 속에서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관수를 하여 어렵사리 코스모스 싹을 틔우는데 장동지역 농가가 모두 합심하여 내방객들에게 좀 더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9일간 전통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 꽃길 승마체험과 어사관복을 입고 장원급제 체험하기, 캘리그라피 및 자연물공예, 그리고 드론 날리기와 같은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면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휴일마다 진행된 동아리발표, 전통무예시범, 내방객 즉석 노래자랑, 대덕여성합창단 공연, 실버연극단 마당극, 버스킹 공연 등으로 축제의 흥을 돋울 수 있었다.

축제기간 중 고르지 못한 일기 속에서도 가을햇볕과 함께 수확의 계절을 맞아 노랗게 고객숙인 벼와 울긋불긋 그림같이 펼쳐진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4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지역의 특색 있는 작물재배와 마을경관 보전활동을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도농교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외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어 이번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가 갖는 가치는 상상 그 이상으로 크다”며 “장동지역이 경관농업의 확산과 발전에 모범사례가 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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