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원장 김봉옥)은 이달 26일부터 관절염센터 953병동(정형외과)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인력이 보호자와 간병인을 대신해 수준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것이다.

대전지역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은 간호사 37명, 간호조무사 8명, 최대 간병지원인력 4명 등 총 49명으로 구성된 간호전문 인력을 배치해 3교대로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측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해 전동침대, 에어매트, 낙상감지매트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장비 및 간호사 서브스테이션, 면담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상급종합병원의 기준에 맞는 적정 간호 인력도 배치한 상태다.

6인실의 경우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하루에 약 3만5000원 정도로 기존 6인실 입원료에 약 2만5000원을 추가하게 되면 간호와 간병을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병원 측은 메르스 사태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된 감염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없이 병원 직원들이 간호와 간병을 하기 때문에 방문객 제한이 용이하고 감염질환의 확산을 제어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입원환자와 가족들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였던 간병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충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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