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천초·대전갈마초, 장태산 휴양림에서 '그린 샤워'
녹음이 푸르른 장태산 휴양림 숲 속을 오르며 수련줄기로 비눗방울도 만들어 불어보고, 수련 잎이 왜 물위에 떠 있는지, 수련 잎을 직접 관찰하며 표면에 왜 V자로 갈라졌는지, 잎 표면에 공기방울처럼 형성되어진 수련 잎을 눈으로 보고 만지며, 수련 잎이 받는 물리적 압력을 분산시켜 줄기를 보호하는 잎의 기능에 대하여 놀라워했다. 스카이웨이에 올라 누워서 하늘을 보기, 눈을 감고 피톤치드를 느끼며 마시기, 곤충관찰하기 등의 활동을 통하여 숲이 주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자연물을 이용한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와 자연의 부산물인 간벌재를 이용한 곤충 만들기를 통해 오전에 관찰한 곤충을 생각하며 오리고, 붙이고, 그리면서 가재를 완성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였다.
한 교직원은 “메타세콰이아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활동한 우리학생들이,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자연이라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으며, 곤충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따뜻한 정서를 배양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