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문 국장은 제주사범대 부속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종철 전 국장과 고시 동기다.

그동안 국토부 주거복지기획과장과 주택토지실 부동산산업과장, 건설정책국 건설경제과장 등을 역임하며 잔뼈가 굵었고, 지난 5월부터 국토부 기획조정실 재정담당관으로 일해 왔다.

문 국장의 세종시 영입이 각종 현안이 집중된 건설도시국 업무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지 전 국장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정상화에 기여했다면, 문 국장 체제에서는 KTX 세종역 신설 가시화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조기 완공, 대중교통공사 등 대중교통중심도시 구현 등의 과제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