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수라정(대전시 동구 용운동 국제수영장 옆)

한정식. 석갈비. 전통소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메뉴로 각종모임 적격

식보(食補)가 약보(藥補)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먹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입맛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디로 갈까 고민할 때가 많다. 이럴 때 다양한 한식메뉴로 맛과 분위기를 잡아 주는 곳이 있다.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 있는 ‘수라정’(대표 양영자 56)은 수라정식을 비롯한 불고기, 석갈비 등 한식의 맛과 향기를 느끼면서 특별한 회식에 적격인 한식전문점이다. 계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대전대 동문에서 판암동 방향 외곽에 위치해 있다.

봄이면 화사한 꽃들이 입구를 수놓고 넓은 주차장과 전통 인테리어는 상견례, 회갑, 칠순잔치 등 각종 회식에 부족함이 없다.

수라정식은 단연 각종 모임의 인기 메뉴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미역국이 일품이다. 이어 석갈비, 소갈비찜, 코다리찜, 홍어삼합, 간장게장, 새우볶음, 오리훈제, 낙지호롱구이, 잡채, 쌈채와 우렁쌈장, 고등어조림, 가지단호박튀김, 해파리무침 등 20가지 이상의 각종 요리가 식탁을 채운다.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어르신들 입맛에 간이 딱 맞아 가족모임에도 인기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푸짐한 음식을 넉넉히 먹더라도 높지 않은 염도로 편안한 뒷맛을 선사한다. 식사로 나오는 된장찌개도 별미다. 하지만 예약이 필수다.

불고기도 괜찮다. 옛 맛을 지키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많은 요리 중 소불고기는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얇게 썬 소고기와 당면. 양파, 팽이버섯 등과 특제간장육수로 자박하게 끓여내는 옛날 전통 불고기는 추억의 맛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일반 석쇠나 철판이 아닌 황동불판에 자작자작한 불고기양념은 오래 끓여도 달거나 짜지 않아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한다.  뒷맛이 깔끔해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화사한 꽃들과 넓은 주차장으로 상견례, 회갑, 칠순잔치, 생일 등 인기

석갈비도 인기메뉴. 석갈비는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 과일과 채소 등을 넣어 만든 특제간장양념소스에 돼지목살을 48시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이렇게 구운 부드러운 식감의 달콤한 석갈비는 연기와 냄새가 없다. 또 양념이 타서 번번이 불판을 갈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성질 급한 식도락가를 만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돌판 위에서 자글자글 소리 내는 석갈비는 달착지근한 양념 맛과 함께 바삭한 질감이 전해진다. 입안에 착 감기는 맛과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소주 한잔이 절로 그리워진다. 소갈비찜과 코다리등갈비찜도 찾는 사람이 많다.


양영자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방부제(?) 미모를 자랑한다. 갈비집, 송어횟집 등 외식업 경영 23년의 경력으로 친절함과 후한 인심을 자랑한다. 13년 전 용운동 대학촌 개발로 인해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뒤 한식위주로 품목을 바꿔 직장인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런 비결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는 후한 인심과 손맛에 있다.

남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그래서 귀한 사람과의 식사자리나 의미 있는 모임에는 제대로 된 맛을 갖춘 음식점의 선택이 중요하다.


맛은 추억과 미각이 섞여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이제 가족모임과 특별한 자리는 도심과는 다르게 다양한 한식메뉴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수라정’을 찾아보자. 단순히 식사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곳이다

예약문의: 042-271-9635
영업시간: 오전11시40분-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160석(연회석 5개.100명 연회석)
주소: 대전시 동구 동부로178(용운동251) 국제수영장 옆
주차장: 식당 앞 30대 전용주차장찾아오시는 길수라정식(4인 이상) 1인 30000원.코다리등갈비찜(2인 이상)16000원. 코다리찜. 석갈비(250g 미국산).불고기13000원. 소갈비찜 34000-54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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