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한국장학재단이 22일 발표한 ‘2015학년도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역우수 강소기업 및 창업기업과 연계한 근로장학 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은 지난해 3월 교육부와 장학재단이 공모를 통해 46개 지원 대학 가운데 11개 대학을 선정했다. 충남대는 이번 우수대학 선정으로 2016학년도 사업 참여 시 서류심사를 면제받게 됐다.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타 정부지원사업과 달리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신청대학의 주변여건, 산업적, 지역적 특색을 살려 취업연계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자율성을 강조한 사업으로, 충남대는 취업 환경 및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사업 수행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대 지난 1년간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의 우수강소기업(28개), Start-UP(26개)에 122명을 파견했으며,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우수강소기업과 지속적인 산학협력 교류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취업연계까지 이끌었다.

또, 유성의 지리적인 특징을 살려 충남대 주변의 ETRI, KAIST, 충남대 창업보육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우수인력을 제공해 창업 기업의 초기 성장 동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대는 참여 학생과 참여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 참여 학생의 70% 이상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고, 참여 기업들도 100% ‘다시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취업 현장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업지원과 황명구 팀장은 “취업연계 중점 대학 사업이 청년 실업과 지역우수강소기업의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충남대의 사업 수행 우수 사례가 대학과, 학생, 지역기업이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모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 선정대학 수를 20개 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충남대는 올해도 내․외부 취업연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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