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 고덕갈비(대전시 서구 탄방동 아르누보팰리스 앞)
연탄화덕의 예산 고덕갈비 대전에서 맛 볼 수 있는 곳
전국 3대갈비로 소문난 예산 고덕갈비가 대전에 상륙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고덕갈비’(대표 송완식)는 충남 예산의 고덕갈비 둔산직영점으로 한우갈비를 연탄불에 초벌구이해서 손님상에 내는 전국 3대갈비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곳은 고풍스러운 빈티지 인테리어가 정감이 가는 곳으로 이젠 대전에서도 고덕갈비 맛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고덕갈비 본점은 처음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서 문을 연 뒤 지금은 예산 덕산면 신평리로 이전해 50년을 3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이 외식에서 가장 반기는 메뉴는 소갈비다. 가족외식이든 직장회식이든 ‘소갈비’란 통보엔 모두 환호성을 지른다. 하지만 금전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수 없다. 그래서 항상 아쉬움이 남는 메뉴다.
고덕갈비의 메뉴는 딱 하나.한우 양념갈비다. 갈비는 한우 왕갈비만 사용하고 250g에 28000원이다. 보통 34000원정도 하는 걸 보면 조금은 저렴하다. 소갈비는 돼지갈비에 비해 부드러워 식감이 매우 좋다. 주방 입구에 자리 잡은 초벌구이 장면과 고기를 담아내는 모습은 매우 역동적이고 인상적이다. 양념이 고루 배라고 손으로 낸 칼집 간격이 일정하다. 화력이 센 숯불에서 일(一)자 석쇠에 구워 갈비의 육즙 보존상태가 아주 우수하다.
미역말이 냉국수 고기와 함께 먹으면 별미
갈비는 간장베이스의 양념에 72시간 숙성시킨 두툼한 갈비를 양푼에서 건져 초벌구이해서 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기 색이 짙을 정도로 달달하고 짭짤한 스타일의 양념이다. 예쁘게 모양을 내기보다는 투박하지만 맛과 양에서 실속 있는 갈비를 추구한다. 단맛이 입에 오래 남지 않고 질리지 않는 무난한 양념 맛은 명불허전이다.
초벌구이를 마친 고기는 손님상에서 다시 연탄불로 익히는데 그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 참기 어려울 정도로 식탐을 자극한다. 담백한 고기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타지 않게 굽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를 특제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특이하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미역냉채와 무생채에 싸서 먹으면 된다.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 밑반찬도 풍부하다.
그러다보니 경쟁이 치열한데 이곳을 차지하려면 일찍 찾던지 아니면 예약이 필수다. 무엇보다 연탄불에 죽 둘러앉아 연기와 냄새피우며 먹는 분위기가 고기 맛을 더욱 높여준다.
정감이 가는 연탄화덕은 화력이 세서 고기도 잘 익는다. 투박한 듯 잘 익은 갈비는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그러나 씹다 보면 이내 단맛이 사라져 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게 이 집 갈비 맛의 특징이다.
갈비를 먹은 후 뿌연 멸치육수로 만든 소면도 좋지만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미역 말이 냉국수가 인기다. 고기와 함께 먹게 되면 입안의 텁텁함이 사라지고 개운함을 준다.
현재 우리나라의 육류 식문화는 생고기 중심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한국의 불고기와 갈비같이 양념직화구이를 더 선호한다. 그래서 손님이 테이블 위에서 직접 지글지글 구워 먹는 시즐감(Sizzle)이 살아 있는 연탄불 직화구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전국에는 벽제갈비.수원갈비.해운대갈비.연남서서갈비.삼도갈비,봉운장갈비.소복갈비 등 유명갈빗집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고덕갈비는 ‘전국 3대 갈비‘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쾌적하고 고풍스러운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가족외식과 특별한 분들과 비즈니스 모임에 한국인이 가장 반기는 외식메뉴 소갈비전문점 ’고덕갈비‘를 찾아보자. 이름값은 할 것이다.
예약문의:042-484-5505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80석(연회석 완비 12명 30명)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중로 14번길 15-8 (탄방동 아르누보팰리스 앞)
주차: 식당 뒤 9대
차림표: 한우갈비28000원.육 회비빔밥10000원. 미역말이냉국수6000원. 잔치국수5000원. 누룽지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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