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GDP 30% 창출" 자신…새누리-더민주 심판론

조규선(67) 국민의당 서산‧태안 예비후보는 17일 “이번 선거는 주민과 함께 살아온 저와, 고향을 떠나 있다가 선거 때 찾아온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주민들은 저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서산시장을 지낸 조 예비후보는 이날 <디트뉴스24>의 ‘출마합니다’를 통해 “행정에서 하지 못한 일을 정치를 통해 이뤄드리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로림만 프로젝트’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며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물류 및 생산자유 경제특구를 건설하고, 우리나라 GDP의 30%를 창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북핵문제를 이번 총선의 쟁점으로 꼽은 뒤 “여야 양당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을 꺼냈다.

조규선 예비후보: 010-8609-5596

[다음은 조규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첫째, 현실과 맞지 않는 법과 제도를 고치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4-5대 서산시장으로 행정을 하면서 법과 제도가 잘못되어 있음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행정에서 하지 못한 일과 행정에서 되지 않는 일을 정치를 통해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둘째, 좋은 정치를 통해 주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 동안 살면서 시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많은 빚을 졌습니다. 그 빚을 좋은 정치를 통해 갚겠습니다. 지금 저의 처지로는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이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평범한 주민들의 소박한 꿈을 이루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가 보통사람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참여하는 보통의 일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보통시민들의 힘이 되고 돈을 벌게 하여(경제 + 행복)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 지역의 정치 현 주소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정권심판이 아니라 국회심판, 국회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침묵하는 많은 시민들의 마음속에 정치의 현주소가 있습니다. 이것이 시대정신입니다.

우리 사회의 지식층과 10대, 20대 젊은 층들은 현 정부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국정교과서 문제,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 누리교육 예산, 최근 개성공단 폐쇄 조치 등에 이르기까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하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견고한 지지층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지지 의사를 강력히 표현하고 있어 사회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종편 등 언론의 영향,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 게다가 국민들을 경제적 어려움에 빠뜨린 정부와 여당에 대해 야당의 대응이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루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1. 우리 GDP의 30%를 창출한다는 가로림만 프로젝트 추진입니다. ‘한국 경제가 15년 후 2030년 세계 7위로 올라 경제대국 클럽에 합류 할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연구센터가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를 이룰 수 있는 중심이 서산‧태안에 걸쳐 있는 가로림만 프로젝트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로림만 일대 야산 3억 평에 5개 항만, 23개 임해공업단지, 5개 내륙공업단지를 조성 4백만~8백 만 명 인구가 거주하는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물류 및 생산자유 경제특구를 건설하고 중부종합공업기지 기본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GDP의 30%를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가로림만은 수심이 20m가 넘어 20만 톤급의 대형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해에서 제일 큰 항구가 상하이인데 그 수심은 10m에도 못 미쳐 준설공사를 하더라도 5만 톤급 화물선 정도가 겨우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싱가포르보다 큰 동양 최대의 항구도시, 동북아 물류, 금융, 무역, 철강, 석유화학들을 중심으로 한 세계 최대 산업단지화로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동남아 지역 국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경제 전쟁 시대, 경제 강국건설을 위해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 서산‧태안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경제전의 큰 승부처는 항만과 해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항만과 강력한 해운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국가 안보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계획한 1978년 가로림만 프로젝트 추진이 조규선의 제1공약입니다.

2. 서해산업철도 조기 건설입니다. 대산-당진항 인입 철도 사업 제3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었습니다만 현 육상수송체계로는 한계가 있어 충남 서북부 항만, 산업단지 등을 잇는 새로운 연계 교통망 구축으로 물류 비용절감 및 수송안전성 확보, 아산시 인주면-서산-안흥항 간 78km 단선철도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3. 당진-서산-태안 고속도로 건설하겠습니다. 고속도로 4차선(L=32km), 태안화력발전소의 증설, 산업단지 등을 물동량 증가와 함께 태안기업도시와 해수욕장, 안면도 등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천만 명에 달하고 있으나 고속도로가 없어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등에 반영 추진하겠습니다.

4. 해양문화 콤플렉스를 조성하겠습니다. 서산태안은 예부터 중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해양문화가 발달된 서해안의 중심지로 유물의 보존과 이용이 필요하므로 해양문화박물관, 한중교류 역사문화관, 해양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5. 가야산 국제힐링센터 건립하겠습니다. 현대 문명과 환경오염 등으로 야기되는 심신의 질환 문제는 서양 또는 동양의학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등의 인간생명을 총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일으키며 그에 대한 대처로 ‘힐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산에 위치하고 있는 가야산과 한서대학교 (자연건강관리학과)가 융합하여 가야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북미주와 유럽 등 국제적인 성격의 운영과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6.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충남 서북부는 한국의 중심으로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충남도청이 이전했습니다. 대산항, 안흥항, 서산 석유화학단지, 태안 현대기업도시 등 유동인구가 팽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이 없어 진료를 위해 서울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겠습니다.

7. 서산‧태안의 개성에 빛나는 역사, 문화,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은 우리지역의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산업화하는 과정이자 그 결과물입니다. 관광객과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면 어느 분야 산업보다 훨씬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이끌겠습니다.

8. 소음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 20전투비행단은 1989년 해미, 고북면 약 354만 평에 KF-16전투기가 하루 평균 80여회 이착륙하여 서산 관내 29부락 15,000명(80웨클 이상 5,000명)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국군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97년부터 국회에 소음피해보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으나 18년 동안 본 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서산시장 당시 전국 17개 공항소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아 소음피해보상 특별법 제정 건의 등 경험을 살려 꼭 제정하겠습니다.

9. AB지구 농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이 매립한 AB지구는 4천2백만 평(A지구 간월호, B지구 부남호)으로 태안기업도시, 서산바이오웰빙특구 개발로 세계적 관광, 첨단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제외한 약3천만 평의 경작농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겠습니다. 간월호, 부남호의 수질개선,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식량 조절), 태양광발전소 기술을 10년 이상 앞당김을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농업소득보다 더 많은 어업소득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10. 수산업기술센터 건립과 수산물가공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특화 해양자원 연구개발시설을 건립하여 지역특화 해양자원개발 및 종묘개량 등 다각적인 연구 및 협력기반 확충으로 갯벌 창출, 어업인 소득증대, 서해안 지역의 수산 물류, 무역 증식기능을 선점하고 국가 차원의 수출전략기지를 구축 세계적인 수산물 가공 수출 및 허브단지로 육성하겠습니다.”

- 총선 쟁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북핵문제로 봅니다. 낡은 정치와 새정치, 서민경제를 파탄 낸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도 묻혀버릴 공산이 큽니다. 강한 경제력도 강한 군사력 앞에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풍요가 군사력으로 지켜지지 못할 때 나라의 멸망을 우려할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는 상황에 따라 개성공단 피해기업들과 진보세력, 야당 등 우리 내부의 반발도 한층 거세질 것입니다.

또 하나 새정치입니다. 여야 양당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에 대하여 새로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 양당에 대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

-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에서 주민들과 손잡고 함께 살아 서산태안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주민의 마음도 잘 압니다. 저는 16세 4H 활동을 시작으로 농어촌 보호운동과 새마을운동을 하였습니다. JC 등 청년운동과 언론인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구석구석을 잘 압니다. 내생적 발전전략은 우리 서산태안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 문화, 자연, 인력, 자원 등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선진국의 정치, 경제, 문화, 행정, 산업 등을 직접 보고 배웠다는 것입니다. 청년시절부터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였습니다. 1981년 미국 프레스노 농과대학을 비롯 국립대만대학(농업발전과정), 덴마크 농협중앙회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1984년 인도에서 열린 국제농촌개발대회(IERD) 한국추진위원으로 활약하였습니다.

1990년대 벨기에, 프랑스,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태리 등 선진 유럽과 중국, 몽골,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도시와 농어촌을 견학하였습니다. 특히 한•몽경제학회 이사장으로 한•몽•중•러 4개국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 몽골관광투자전략과 동북아 경제협력을 주제로 수년간 개최하였으며 몽골 국립농업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았습니다.

2004년 6월 서산시장 재직시 미국 행정 및 문화의 이해를 위한 지방단체장 국제화 역량제고 연수에 LA, 위싱턴DC, 뉴욕 지역 지방정부를 공식 방문하였습니다. 2005년 11월 중국 심천에서 중국시장협회가 주최한 국제시장협회 지방정부 대표 모임에 한국 시장•군수•구청장 대표로 참석, 서산 천수만의 새 등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문화재로 등록하자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프랑스 남부 니스의 소피 앙띠 폴리스 산업단지, 스페인의 빌바오(구겐하임 미술관 유치), 이태리 로마 근교의 농업혁신 현장 등 유럽의 국토 균형 발전 사례를 참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과 바탕으로 서산시장 당시 2005년 지방자치단체 경영 행정 혁신 대회에서 전국 1등으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민선3기 중앙 및 도 단위 139개 분야에서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도시미래 경쟁력 평가에서 서산시가 충남 1위를 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경영 행정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주민과 함께 살아온 후보인 저와 고향을 떠나 있다가 선거 때 찾아온 후보와의 대결입니다. 주민들은 저를 선택할 것으로 믿습니다.”

- 단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나이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민심을 담아내야 할 지혜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미래사회는 꿈의 사회(Dream Society)라 하였습니다.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가치창조의 리더는 이야기꾼(Storyteller)이고, 이야기는 경험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지혜입니다. 나이는 단점이면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넘쳐나는 에너지로 희망을 파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故) 박완서 소설가는 ‘요즘 사람 나이를 옛날 사람과 똑같이 쳐서는 안 된다’며 ‘살아온 햇수에 0.7을 곱하는 것이 제 나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40대 청년입니다. 끈질긴 집념으로 주민의 신뢰를 받는 청년입니다.”

- 정치적 목표와 가치관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모델이 되는 이상적인 고향, 서산‧태안을 만드는 것입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항상 저는 정치의 중심에 주민의 삶을 놓겠습니다. 정치나 행정은 못사는 사람을 잘살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사는 사람은 스스로 잘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은 돈 버는 것, 경제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식주를 위시한 물질적 수단만으로는 인생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좀 더 고귀한 것, 삶의 보람을 원합니다. ‘진’, ‘선’, ‘미’를 동경하고 종교, 학문, 예술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고자 합니다.

국회의원이 돼 좋은 정치를 통해 우리 주민들이 고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정치적 목표요, 가치관입니다.”

- 그 동안 주요 정치 경력에 대해 알려 달라.
“1995년 서산시장 선거에 민자당, 민주당, 자민련, 무소속2 등 5명의 후보가 각축했습니다. 당시 충청도에는 자민련 바람이 거세었습니다. 자민련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무소속으로 처음 출마한 제가 여야 양당의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석패했습니다. 제가 태어나 살고 있는 주민들이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어 부춘동에서 1위를 한 것, 이것이 정치적 기반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 2002년 새천년민주당으로,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서산시장에 출마하여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 예비후보, 2014년 7.30 재‧보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되었다가 번복되어 출마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20대 총선 기호 3번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금배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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