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하다 28일 새벽 운명…빈소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디트뉴스24 창간의 주춧돌을 놓았던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초대 이사장인 김귀덕 변호사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고(故) 김 변호사는 1957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6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6기 수료)에 합격하고 199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최근까지 함께하는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었다

지역 법조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김 변호사는 '언론이 건강해야 지역이 건강하다. 언론이 발전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5월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을 설립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던 현역 변호사와 언론인, 의사, 기업인, 대학 교수,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지역 언론 문화 발전을 위해 만든 법인이다.

김 변호사는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맡아 대안 언론의 기치를 내걸고 인터넷 신문 창간을 추진, 2001년 8월 인터넷 신문 '디트뉴스24'가 태어났다.

이후 김 변호사는 디트뉴스24가 창간 14주년을 맞을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

김 변호사에게 악몽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다.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신장암 2기 판정을 받은 것.

최근까지 충남대병원 암센터 등에서 투병 생활을 했지만 결국 다발성으로 전이돼 끝내 28일 새벽 5시 운명했다.

빈소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고인이 평소 자주 찾았던 유성구 구암사.

유족으로는 김금주 여사와 두 딸(선경, 보경)이 있다. 연락처는 042-472-2589(변호사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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