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전기 이중선 대표(왼쪽)가 24일 모교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장학금 2백만 원을 기탁했다.
기룡전기 이중선(33) 대표가 24일 모교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장학금 2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2001년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친 밑에서 설계, 시공, 유지보수, 회계, 마케팅 등 사업의 노하우를 이어받았다. 

작은 공사도 마다하지 않고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 성실하고 꼼꼼하게 공사를 한다고 정평이 난 이 대표는 기룡전기를 연 매출 170억 원의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공부 잘하는 친구들처럼 대학에 가거나 대기업에 취업하지 못했다고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며 “후배들이 환경 때문에 본인의 미래를 비관하지 않고 현재 배우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성공적인 기술인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태 교장은 “자신의 어려웠던 학창 시절을 잊지 않고 힘든 환경에 처한 후배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지고 기술연마에 정진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선배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후배들이 용기와 패기로 당당하게 미래를 뚫고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기증한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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