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물통합관리팀장, 석사논문 이어 한국어 교육 자격 획득
주인공은 도 물관리정책과 이용현 물통합관리팀장. 22일 도에 따르면 이 팀장은 지난달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어 교원 자격(2급)을 취득했다.
앞서 8월에는 한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충남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어 교육 실태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이 팀장의 관심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도가 처음 도입한 ‘장기국외훈련’ 대상자로 선발된 이 팀장은 1998년 일본 와세다대학원 공공경영연구과에서 1년 동안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일본어 능력시험(JLPT)’ 1급 자격을 딴 이 팀장은 2011년 9월 한남대 교육대학원(지도교수 김홍범)에 입학해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기에 이른다.
특히 2013년 당진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실에서 근무했던 1년 동안에는 매주 2회, 2시간 씩 다문화가족지원선터에서 중도 입국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자원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석사 논문 역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이 팀장은 한국어 교원 자격 확보에 따라 내년부터는 홍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내포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의 대표적인 물 관리 전문가인 이 팀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전문 지식을 보다 많이 습득해 다문화가정 전문가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