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제안공모, 파인·계룡 등 5개사 선정

 
세종시 핵심 상업지역인 나성동(2-4생활권) 개발사업자 윤곽이 드러났다.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5개 공모단위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P1구역 파인건설 ▲P2구역 계룡건설산업 ▲P3구역 모아건설 ▲P4구역 아이인 ▲P5구역 신우디앤씨 등을 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는 ‘어반아트리움(Urban Atrium), 도시문화를 즐기는 컬쳐 랜드마크(Culture Landmark)’를 주제로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지난 8월 최초 사업공모 신청당시 78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어반아트리움 개발에 대한 건설업계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6일 마감된 최종 공모에서도 22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 평균 4.4대 1의 경쟁이 펼쳐졌다.

행복도시 어반아트리움은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에 총연장 1.4km 보행중심 도시문화 상업가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1.4km 보행 전용거리 ▲3~4층의 공중 산책로(어반프로미나드) ▲옥상정원을 활용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휴식공간(어반클라우드) ▲다채로운 건물의 윤각선(스카이라인)과 전망공간을 제공하는 고층빌딩(포인트 타워) ▲공공시설물과 옥외광고물‧입면 등을 통한 디자인 특화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행복청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기존의 최고가 입찰방식 대신 건축계획과 관리운영계획, 가격을 종합평가해 부지를 공급하는 사업제안공모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공모의 종합계획 수립과 공모관리 등은 목원대 최정우 교수(도시계획학과), 동양미래대 지광석 교수(건축학과), 건국대 김영석 교수(건축학과)가 총괄건축가(Master Architect)로 참여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각종 인허가 일정을 단축해 시민들이 다양한 쇼핑문화공간을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토지계약을 완료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께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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