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회센터 둔산점 전국 1위 매장 신화 주인공, 자신 이름 딴 횟집 오픈

14년 만에 컴백해 수협회센터 둔산점을 전국 1위 매장으로 만들었던 이춘수(58) 전 둔산점장이 수협을 나와 자신의 이름을 딴 ‘춘 세꼬시’ 횟집을 오픈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이춘수 점장은 96년 10월 당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오픈한 ‘수협회센터’에 3년 여 동안 둔산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 최고의 매출을 달성 하는 등 많은 일화를 남긴 인물이다. 특히 수협중앙회에서 직영하는 전국 수협회센터 25개 점포 중에서 탁월한 영업수완을 발휘해 2년 연속 전국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점장은 당시 수협을 나와서도 성공한 사업가로 또 한 번 회자되기도 했다. 둔산동 법원 앞에서 이가영 일식과 활어유통업, 참치집 등을 운영,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잘 나가는 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했다. 실제로 한창 사업이 잘될 때는 점포를 8개까지 확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서 14년 외도는 끝이 났다.

수협회센터에서 점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수협에서 직영하는 전국의 바다마트, 바다회상 2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3월 경영분석평가 결과 1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푸른바다 대형 포토존, 간이무대 설치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연주장소 활용 등 분위기를 일신하는 등 전국 매출 1위 매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당시 전국 최초로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신개념의 회센터를 선언한 이 점장의 노력의 산물로 평가됐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1등만 하는 이 점장은 주변에서 시기, 질투를 받았다. 이 점장은 지난해 과감하게 수협을 정리하고 안영동 농협하나로클럽 활어회센터 오픈 작업에 센터장으로 참여해 정상의 자리에 정착시킨 후 지난 8월 그동안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양질의 제철 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춘 세꼬시‘를 오픈하면서 사장으로 변신했다.

춘 세꼬시는 오후 4시에 문 열어 오전1시까지 문을 연다. 직장인들의 퇴근길 코스에 맞춰 상차림비 없이 25000-350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춘수 점장은 8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충청지역본부 총무과. 어민금융지원 업무와 지도사업을 거쳐 수협회센터 수산물백화점 점장을 지냈다. 이후 사업을 하다 14년 만에 다시 둔산점장으로 컴백해 전국 1위의 매장으로 살려 ‘활어 영업의 달인’이란 소리를 들었다. 충남 서천 장항이 고향이지만 군산고를 나와 충청, 호남의 인맥을 자랑한다. 한번 만나면 바로 친해질 수 있는 타고난 친화력과 의리 있는 대인관계로 지역의 마당발로 통한다.

이춘수 대표 010-2004-5437
‘춘 세꼬시’- 대전시 대덕구 중리로 46(중리동385-25) 042-624-9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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