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3.5화덕구이(대전시 서구 만년동 골드타워 1층)

제주 화산석 화덕과 여주도자기의 만남, 화덕구이 회식메뉴 인기

회식풍토가 바뀌고 있다. 같은 고기집이라도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한 깔끔한 분위기의 고기집이 회식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메뉴로는 아직까지 국민 누구나 좋아하고 큰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삼겹살과 오리가 단연 으뜸이다.


최근에는 화덕초벌구이 삼겹살이 뜨고 있다. 일반적인 생 삽겹살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고기의 육즙을 보존하고 식감을 유지하는 화덕초벌구이 삼겹살이 화제가 되는 곳이 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있는 ‘3.5화덕구이’(대표 박종수 55)가 바로 그곳. 제주 화산석 화덕에 초벌구이를 한 다음 여주도자기 게르마늄 돌판 위에 다양한 재료와 함께 삼겹살과 오리를 구워 먹는 화덕구이전문점이다. 최근에는 한우등심 화덕구이와 화덕족발구이도 뜨고 있다.


100석의 넓은 매장 규모에 테이블 간격이 넓고 카페 같은 깔끔한 매장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어 가족외식모임과 직장인들 회식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호 3.5(삼점오)는 삼겹살과 오리를 말한다.

통삼겹화덕구이는 두께 2.5cm의 통삼겹살을 400℃ 화덕에서 초벌구이한 후 여주도자기 게르마늄 돌판 위에 구워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화덕에 초벌로 구워 낸 고기는 순식간에 고온으로 익혀 기름은 빠지고 육즙은 진하게 배어있어 쫄깃하면서도 고소함이 살아있다. 또한 일정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게르마늄 불판을 사용하여 원적외선으로 육즙을 잡아 주고 돼지고기의 겉과 속을 고르게 익혀주어 맛을 더욱 좋게 한다.


화덕초벌구이, 고온으로 익혀 기름 빠지고 육즙 진하게 배어 쫄깃하면서 고소

특히 고기를 구워도 연기발생이 없고 뜨겁지 않아 여름에도 호평을 받는다. 돼지는 국내산 하이포크만 사용한다. 고기 굽고 자르는 것은 모두 서빙직원이 알아서 척척해주기 때문에 고기 굽는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여성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화덕삼겹살은 명이나물에 쌈 싸서 먹어도 별미지만 불판 가운데서 익힌 갈치젓갈에 찍어도 색다른 맛을 준다.

오리한마리 화덕구이는 연산 오리농장에서 직송한 고기를 다시 화덕에서 1차로 기름을 제거하고 불 맛을 입힌 다음 게르마늄 불판에서 또다시 기름을 제거해서 먹기 때문에 담백한 맛이 다르다. 한우등심 화덕구이는 요즘 뜨는 메뉴다.1등급 이상의 한우를 고온의 화덕에서 대류열과 복사열로 초벌 하여 겉은 살짝만 익혀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육질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그냥 구워먹는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화덕족발구이 역시 술안주로 인기. 국산 앞다리 족을 손질해 1차로 삶아 기름을 뺀 다음 화덕에 구워 불 맛이 살아있고 쫀득하다.


화덕의 장점은 내부가 천연 화산석으로 구성되어 열전도율이 높다. 400℃ 이상의 복사열에 의해 고기전체를 익혀 육즙을 모으고 기름을 빼주기 때문에 초벌구이 한 고기가 훨씬 맛있다.

식사메뉴는 하나같이 정갈하고 괜찮다. 공주해물칼국수는 큼지막한 국산 바지락과 오징어,꽃게,미더덕 등이 들어가 겉으로 보기에는 해물짬뽕 같은 포스를 풍긴다. 하지만 먹어보면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 적합한 시원한 칼국수라 인기가 많다.

더위를 식혀주는 열무국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알맞게 익힌 열무김치 국물에 부드러운 국수를 말아 낸 여름 인기메뉴다. 아삭한 열무김치와 알알하게 매운 국물을 시원하게 들이켜면 여름철 잃었던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직접 담근 열무김치가 입안에 척척 감긴다. 콩국수 역시 국산 서리 태 콩을 갈아 푸른빛을 띠는 콩물 맛이 일품이다.


열무국수.콩국수 게절 별미 인기. 짬뽕같은 공주해물칼국수도 일품

박종수 대표는 공주가 고향으로 자운대 자운회관과 두부.콩나물을 생산하는 유성연식품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장점을 살려 식사손님에게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순두부를 에피타이저로 무료 제공한다. 평소 화덕을 이용해 연기가 없고 깔끔한 고기 집을 해보고 싶은 욕심으로 작년 12월 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부인 김영미씨(55)의 뛰어난 음식솜씨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리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수천 명의 단체급식을 해본 경험이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다 쓰는 게 없이 모든 밑반찬은 직접 만든다. 먹어보면 대충이 아닌 정성이 담겨 있다.



보통 괜찮은 음식점을 판단할 때 기준이 되는 것으로 맛,분위기,가격,서비스 등을 예로 든다. ‘3.5화덕구이는 여기에 건강과 비주얼까지 고려해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곳이다. 그래서 각종모임과 단체회식에 적격이다. 한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곳이다.

예약문의 042-611-7500          박종수 대표 010-8838-6643
영업시간: 오전12시-오후12시
휴일: 일요일
좌석:100석(연회석10-30명)
주차: 골드타워 지하주차장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17번길 66(만년동 386) 골드타워 1층  설악칡냉면 옆
차림표:한우등심화덕구이(180g)19000원.통삼겹화덕구이12000원. 오리한마리화덕구이45000원.오리반마리화덕구이25000원.3.5한판화덕구이45000원.3.5반판화덕구이25000원.화덕족발구이한접시17000원.32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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