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주행시험로·연구동 건설공사 한창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첫 삽을 뜬 ‘바이오·웰빙·연구특구’(특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첫 삽을 뜬 ‘바이오·웰빙·연구특구’(특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석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조성 중인 특구에는 자동차 주행시험로와 연구동 건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주행시험로의 경우 지대를 높이기 위한 성토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동은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특구 내 110만㎡ 부지에 2500억 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14개 주행시험로와 연구동을 갖춘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사업 시행자인 현대건설은 286억 원을 들여 지방도 645호선과 특구를 연결하는 2.5km의 4차선 도로를 개설 중이다. 지난해 말 용지 보상을 완료했고,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주행시험장 준공에 맞춰 80억 원을 들여 2km의 북측 진입도로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대서산농장, 경북대 및 충북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특구 내 북쪽에 국책사업인 ‘차세대 바이오 21사업’을 위한 농업바이오 연구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91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5000명의 고용창출효과, 312억 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8년 지정된 특구는 2013년 말 자동차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 계획이 변경·승인되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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