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4억6623만원 늘어, 공직자 2위

세종시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신고액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춘희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등 올해 세종시 공개대상자 18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8억 1468만 원으로 지난해 비해 22.3%, 약 1억 4878만원 증가했다. 

이들의 재산총액 현황을 보면 ▲1억 원 미만이 3명 (16.7%) ▲1~5억 원 6명 (33.3%) ▲5~10억 원 5명 (27.8%) ▲10~20억 원 2명 (11.1%) ▲ 20억 원 이상 2명 (11.1%) 등이다.

재산 증감을 살펴보면 16명의 재산이 늘었으며 2명은 감소했다.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전년보다 12억 5600여만 원이 늘은 김정봉 시의원(48억 4900여만 원)으로, 총 재산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억 6600여만 원이 증가한 이춘희 세종시장(29억 9500여만 원)과 4억 3400여만 원이 늘은 이충열 시의원(5억 3900여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복렬 시의원(-1400여만 원)은 종전 3800여만 원에서 5200여만 원의 채무가 발생해 가장 많이 재산이 감소했으며, 박영송 시의원(1억 9500여만 원)도 전년보다 4300여 만원이 줄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윤형권 시의원으로 빚만 6억 100여만 원으로 등록됐다.

주요 재산증가 이유는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평가액 상승과 저축예금 증가 등이며, 감소요인은 가계비용 지출로 인한 채무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을 심사해 불성실한 신고나 재산형성 과정에 불투명한 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조치와 징계의결 요청, 해임요구,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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