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매화도(대전시 서구 탄방동 남선빙상경기장 옆)

매화도 생선회

22년 어원일식 노하우, 육해공 요리로 제2의 전성기 맞아

3년 만에 다시 찾은 매화도 일식은 음식이 새롭게 변해있었다. 또한 연회석은 예약손님으로 꽉 차 있고 뭔가 생동감 있게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이 예전 같지 않았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남선빙상경기장 옆에 위치한 ‘매화도 일식은 대전에서 '어원일식'을 22년간 운영한 김준동(61)대표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음식은 일식으로, 가격은 횟집수준으로 낮춘 퓨전일식전문점이다. 온몸으로 바다 향을 느낄 수 있는 싱싱한 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각종모임과 비즈니스 접대에 적격인 곳이다.

5만원 코스요리 한상차림

매화도에는 3만원, 5만원 7만원 일식코스요리가 있다. 점심특선 매화도정식도 일품이다. 특히 8000원을 받는 생대구탕은 숙취해소에도 좋아 점심메뉴로 북새통을 이룬다.

생선회는 도미, 광어. 감성돔 등에 참치가 곁들여 나온다. 숙성시킨 제철생선이 나가기 때문에 고소하고 맛있다. 특히 도미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100'c에서 순간적으로 익혀 빨간 살과 흰 살의 조화를 이루는 노하우로 탱탱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생선종류에 따른 식감이 좋은 두께로 맞춰 썰어져 나온다. 생선회 특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 연구를 거듭한 결과이다.

요리로 나오는 한상차림

보통 생선회와 함께 나오는 스키다시(곁들이 음식)는 하나하나가 요리다. 모양뿐만 아니라 그 양에 있어서도 풍성하게 차려낸다. 일반 횟집과 다르게 생선회가 먼저 등장하고 스키다시가 코스별로 나온다. 생선회를 먼저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생선회는 미식가들에게는 까다로운 음식이다. 재료 자체의 맛과 식감이 중요한 만큼 해산물 자체가 싱싱하고 칼 다루는 사람의 솜씨가 좋아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매화도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더욱 쫄깃한 식감과 싱싱한 맛을 자랑하는 회를 먹을 수 있다.

연회석

신선한 회 맛과 정직한 식재료 그리고 푸짐함까지 갖춰 비즈니스 접대에도 인기

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키다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것도 매화도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간단하게 속을 달랠 수 있는 전복죽부터 시작해서 활전복스키야끼, 깐풍 대하, 세발낙지호롱구이, 전복숙회, 시사모아구이, 문어숙회, 과메기·대하장·멍게, 소라, 주꾸미, 한치, 해물모둠 등 다양한 해산물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코다리조림, 오징어,단호박튀김, 농어도미구이, 매생이굴탕, 닭가슴살로 만든 강정 등 육해공 음식을 푸짐하게 맛 볼 수 있기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모든 음식의 경우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예약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한 가지 한 가지 계속해서 나오는 요리에 감탄해서 먹다보면 배가 부를 만도 한데 젓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40명 연회석
손님의 건강을 위해 커피자판기 물도 별도 정수기를 쓰고 있다는 김준동 대표의 설명

매화도는 다른 곳과 달리 요리를 만드는 일식, 중식요리사가 따로 따로 있다. 그래서 본인 주특기에 맞는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맛이 다르다. 그래서 회를 안 먹는 사람도 모두 입맛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곳에는 원재료를 사다 모두 만든다. 만들어진 것이 없다.

특히 위생청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물수건만 보더라도 세탁기로 몇 번씩 빨아서 손님상에 낸다. 물수건에 묻어있는 락스나 표백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특히 물수건 세탁을 위해 별도세탁기를 돌릴 정도로 사소한 것이라도 손님의 안전을 위해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직원을 채용할 때도 청결위생분야에 최고로 신경을 써서 뽑는다. 특히 커피자판기에 사용되는 물도 별도 정수기를 쓰고 있는 걸 보고 오히려 손님들이 깜짝 놀란다고 한다. 직원들에 대해서는 휴가나 복지혜택도 남다르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매화도 일식 전경

김준동 대표는 광주가 고향이지만 81년 국제기계 옥천공장에 근무하면서 대전과 인연을 맺었다, 대전에 정착을 한 후 전북 군산의 횟집문화를 대전에 접목시켜 89년 법동에 ‘어원일식‘을 창업하면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어원일식은 93년에는 탄방동, 2004년에는 둔산동 법원 앞에서 운영을 하면서 22년 동안 대전의 일식문화를 바꿔놓는다. 그 후 다른 사업을 했지만 실패한 후 2011년 4월 ’매화도‘를 오픈하면서 다시 일식으로 돌아왔다.

김준동 대표

김 대표는 27년 동안 외식업을 했지만 지금까지 주방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주인이 기술을 습득하면 기술자를 우습게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하루도 빠짐없이 직접 시장을 본다. 손님이 먹는 식재료는 직접 골라야 성이 찬다고 한다. 현재 둔산3동 새마을협의회 위원과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서구지부 운영위원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신선한 회 맛과 정직한 식재료 그리고 푸짐함까지 갖춰 손님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는 ‘매화도’ 특별한 날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가도 편안한 자리가 될 것 같다.

예약문의:042-486-9233.  483-6900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남로 180번길11(탄방동1241)남선빙상경기장 옆
주차: 지하 10대. 주변 7대 전용주차
좌석: 연회석(룸8개. 40명 1개)
차림표: 생선회 코스요리 (1인)3만원, 5만원. 7만원<점심특선> 매화도정식 15,000원, 생대구탕8,000원. 홍어탕8,000원, 일식돈가스우동6,000원
찾아오시는 길

매화도 앞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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