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권선택 시장, 5개 구청장과 인사교류 및 재정 협약 체결

대전시와 5개 구청간 인사교류가 확대된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은 8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자치구간 인사교류 및 재정건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사교류협약은 지난 7월 구청장 조찬간담회시 우수인력의 균형배치와 상호발전 도모를 위한 인사교류 건의에 따른 것으로 시 5급 승진자의 자치구 인사교류 확대와 6급 이하 인사교류 전입 수요인원의 20% 이내에 추천전입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반영했다.

재정건전화 업무협약은 지난 8월 자치구 재정위기대책 간담회시 제기돼 인력운영 조정, 경상비 절감 등 재정건전화 방안의 중기재정계획과 연도별 계획에 반영 추진 및 자치구의 재정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전문기관의 컨설팅 실시를 포함한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금년과 같이 재정위기가 올 것"이라며 "대전시도 금년에 약 9천억원을 부담못했고 세입여건의 한계로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구청장들이 일할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직원급여 지출액 부족 등 어려운 자치구 재정여건 해결을 위한 지원에 감사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인해 타 광역시에 없는 재정협약을 체결했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트램방식 결정으로 인해 분열된 여론이 조기에 잘 수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각 구청이 어렵지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앞으로 5개구가 갈등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협력관계로 가는 것이 시민과 구민을 위한 길이라며 자주 만나고 소통해야 오해가 풀리고 발전방향도 나온다"고 제안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관저체육공원 운영을 예로 들며 "시업무중 관리차원에서 업무위임시 자치구의 재정 매칭부담이 늘어가는 경향이 있는 데 시정의 큰 틀에서 하나로 가야 한다"며 구청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구 위임 추진사업에 대한 전액 시비부담을 요청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수도권 집중화는 물론 세종시 등 주변상황이 끊임없이 도전받는 등 대전을 둘러싼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내년에는 비상한 각오로 5개 구청장이 힘을 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는 문화의 볼모지로 문화원 건물이 없다"며 "동춘당 무형문화재전수회관을 대덕문화원에서 수탁받아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대덕구 문화원으로 활용하면 문화의 활기가 날 것"이라고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위탁운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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