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더 리스' 브라질전통요리전문점(대전 동구 마산동 참샘정 입구)

대청호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자리, 한폭의 수채화 풍경

대전의 명소 '더리스(THE LEE’S)를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여전히 전국에서 찾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아름다운 조경은 세월의 흔적을 남기며 세련미가 더해졌다.


대전시 동구 마산동에 위치한 ’더리스‘(대표 장미.이성수)는 대전 최초로 탄생한 브라질전통요리 츄라스코(Churrasco)레스토랑이다. 세천 방면에서 대청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추동을 지나 마산동 농촌문화체험으로 유명한 '참샘마을' 가기 전 입구에 이정표가 있어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가양비래공원에서 폐 고속도로를 타면 빠르게 갈 수도 있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대청호 길의 소나무 숲 사이로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달리다 보면 가을 단풍터널을 지나 대전과 충청이 하나로 어우러진 대청호반이 눈에 들어온다. 이때쯤이면 단풍 낙엽이 흩날리는 모습에 대청호반의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가 된다.

‘더 리스‘는 이런 대청호반을 바라보며 지어진 대전 최고의 풍광과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행정구역으로는 대전시에 속해 있지만, 도시와는 크게 동떨어진 산수가 수려한 곳이다. 최근에는 억새와 갈대 산책로가 만들어져 식사 후 테이트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츄라스코는 전통브라질식 바비큐 꼬치로 사람의 팔 만큼 긴 꼬챙이에 고기와 과일을 끼워 회전 그릴에 돌려 구워 먹는 브라질 전통꼬챙이 요리다.크고 긴 꼬치에 안창살,토시살,소시지,닭고기,돼지고기,등심과 감자. 파인애플 등 다양한 식재료를 긴 꼬챙이에 끼워져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눈과 입을 모두 취하게 한다. 츄라스코는 다른 곳에는 볼 수 없는 경쟁력이다.

대전 최초 브라질 전통요리 츄라스코 레스토랑,브라질 현지요리사가 서빙

처음에 강한불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불을 줄여 서서히 구워내면 숯불에 구운  특유의 풍미와 함께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참나무 불에서 2시간 이상 구운 소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파인애플. 감자 등을 브라질 현지요리사가 테이블마다 돌면서 숯불에 구운 꼬치에 꽂은 고기를 직접 가져와  1조각씩 칼로 잘라 접시에 담아준다. 


1조각의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지만 웬만한 스테이크전문점의 큰 것보다 많은 양이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저린 양파와 토마토 그리고  A1소스와 티바스코소스를 이용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3층 건물이 널찍한 통유리를 통해 잔잔히 흐르는 대청호수가 그림같이 펼쳐진 호반의 집으로 호숫가의 노을을 배경으로 산책로를 따라 물가의 정원을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든다. 그래서 주말이나 저녁예약은 필수다.

‘츄라스코’를 먹기 위해서는 ‘샐러드 바’ 활용을 잘 해야 한다. 샐러드 바는 말 그대로 샐러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뷔페식 샐러드 바에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입맛도 맞춰준다. 샐러드 바는 대체로 여성이 선호한다. 특히 여성고객의 비중이 높은 데는 샐러드 바가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샐러드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선택과 집중 형이다. 채소와 과일은 신선하고 무엇보다 소스의 맛이 좋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육류에 대한 부담감이 채소를 더 많이 먹게 한다.


지정된 자리에 앉은 뒤 샐러드 바를 한 바퀴 돌아 입맛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 먹다보면 ‘메인디쉬’인 브라질전통요리 바비큐 '츄라스코'가 나오기 시작한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저린 양파와 토마토 그리고  A1소스와 티바스코 소스를 이용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성수 대표는 “처음에는 경치는 좋고 맛이 좀 떨어진다는 평도 있었으나 지금은 경치도 좋고 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외지에서 대전을 찾는 분들에게 호평을 받는데 특히 전국 동창회 장소로는 최적으로 꼽힌다.”고 설명한다.
 
‘더 리스’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지난 2005년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권상우,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 촬영지역이기 때문이다. 당시 주변경치가 화제가 될 만큼 수려한 대청호반의 모습을 담았는데 그곳이 바로 '더 리스'가 있는 곳이다. 여기다 매년 '세미누드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지금도 '슬픈연가' 촬영 당시 소나무와 '아지트'가 있던 곳을 2층에서 식사를 하면서 눈으로 볼 수 있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 대청동복지만두레 참여 봉사활동

이성수. 장미 대표 부부는 서울이 고향이다. 85년 대청댐으로 낚시 왔다가 이곳 경치에 반해 현재의 땅을 구입하면서 대전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벌써 30년이 지났다. 대전에서는 종합건설회사를 경영하며 건설시행을 했는데 대전에서 이름만 되면 알만한 건물도 많이 지었다고 한다. 그러다 이곳의 좋은 풍광을 혼자 보면서 사는 거 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과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2008년 ‘더 리스’가 대전의 명물로 탄생하게 된다.


지난 9월에는 장미 대표가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대전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유일한 동구 지역민이다. 이성수 대표 역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 동구지부 운영위원과 대청동 복지만두레 감사를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한 분위기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주저 말고 대청호수의 물안개의 운치와 아름다운 조경이 있는 ‘더리스’로 가보자.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오면 스트레스도 다 날려 보낼 것 같다.

연락처. 예약: 042-283-992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2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1.2층.야외 200석 (연회석완비).(각종회식,결혼식,돌잔치,칠순,세미나,워크샵 등)
주소: 대전시 동구 냉천로 34-8(마산동 439-9)
주차: 100대 전용주차장 완비
홈피: www.thelees.co.kr
차림표: 츄라스코= 런치<평일23000원> 디너<평일,주말29,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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