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찰청 수사관, 5개월간 순천향대 교육 수료

순천향대는 31일 대학본부 스마트홀에서 지난 5개월간 진행된 ‘방글라데시 사이버범죄수사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방글라데시 경찰청 소속 수사관 6명에 대한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세계 8위의 인구를 가진 방글라데시는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정부 기관 홈페이지 해킹, 이메일 협박 등 사이버범죄와 각종 범죄에서 디지털 증거 분석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담부서나 장비,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국 정부에 사이버 치안 역량강화 연수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순천향대에서 실시된 고위 관리자 초청연수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경찰청장과 내무부 차관 등은 이번 교육이 방글라데시 치안역량 강화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를 마친 교육생들은 귀국 뒤 최소 3년간 사이버범죄 수사센터에 의무 복무하게 되며, 사이버범죄와 디지털 포렌식 수사 뿐 아니라 정책관리 및 자체 인력양성 과정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등 핵심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생 대표 타이안(Taian) 경정은 “이번 교육을 통해 종합적인 사이버치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적인 디지털 방글라데시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이버수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건축과 장비공급, 컨설팅 등 계속 진행되면서 내년 중 방글라데시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센터가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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