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선병렬 정재학 금홍섭 이성희 5명 입담가 출연, 이인구 채러티 등 올려

디트뉴스24가 야심차게 준비한 팟케스트 '패대기쇼'가 첫 방송됐다.

패대기쇼는 '패기있고 대안이 있으며 기쁨을 주는 쇼'라는 의미와 어떤 문제있는 인물이나 사안을 뒤집어 봄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모습 등 2가지를 모두 함축한 것으로 지역 사회 이슈를 찾아 문제점을 파헤쳐 그 대안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29일 첫 방송된 패대기쇼는 이현 변호사와 선병렬 전 국회의원, 정재학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 금홍섭 혁신자치포럼 운영위원장, 이성희 디트뉴스 상무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 대결을 벌였다.

특히 이날 패대기쇼는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입원과 권선택 대전시장 캠프의 검찰 수사, 대전산 와인 채러티 생산 중단 등에 대해 설전이 이어졌다.
 

먼저 이인구 명예회장 입원과 관련해서는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 어려울 때 (이 회장을)가끔씩 찾아뵈면 2시간씩 조언을 해주셨다"면서 "말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 봉투 하나를 주시는데 봉투 안에 100만원이 들어있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폭한 셈이다.

선 전 의원은 권 시장 캠프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구속 영장이 기각된 2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검찰 수사가 도주한 2명에서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방선거 당시 권 시장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 시민들에게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전산 와인인 채러티 생산 중단과 관련해서도 재미난 말들이 오갔는데 정재학 이사장은 "(채러티는)와인이 아니라 포도주다. 맛이 없다. 집에서 먹는 포도주보다도 못하다"며 혹평을 내놨고 이성희 상무는 구상권 청구를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현 변호사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지시로 시작했다면 퇴임 후라도 (혈세 낭비 등)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패대기쇼 이름으로 염 전 시장의 입장을 요구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이현 변호사는 권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던 인사청문회 추진에 대해 얘기하던 중 "만약 저를 부시장시켜 준다고 했으면 제 스스로 안한다고 했을 것"이라며 "청문회하면 저는 (걸릴게 너무 많아)위험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패대기쇼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차례씩 녹화할 계획으로 2회 녹화는 오는 10월 2일 진행된다. 방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장소는 디트뉴스 3층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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