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의 관계로 구설수에 올랐던 A미술관 B관장이 22일 사의를 표명했다.

B관장은 한 여성과의 관계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해당 여성이 미술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는가하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미술관 내 공간에 들어와 경찰 고발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를 두고 미술계와 문화계에서는 B관장 스스로 사의를 표명하는 게 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하지만 B관장은 개인적 일인데다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회가 진행 중이어서 사퇴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는데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B관장이 여성과 관련된 추문 등으로 직을 수행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B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시는 비위사실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중징계이상의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면 의원면직 처리할 예정이다.

A미술관의 관장은 임기 2년의 개방형직위로 대전시는 B관장의 사표가 수리된 후 차기관장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년 11월 임명된 B관장은 1977년 한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일본 다마미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다 2009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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