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재가·안행부 절차 거쳐 빠르면 주중 임기 시작

제7대 한밭대 총장으로 선출된 송하영 교수(59.건축공학과)에 대한 대통령 임명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최근 송 교수에 대한 임명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박 대통령의 재가만 남았다.

송 교수는 안전행정부의 임명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이번 주 중 4년 임기의 총장 직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밭대 관계자는 "이미 교육부 인사검증 등을 거친데다 송하영 총장 임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임 이원묵 총장은 지난 18일 이임식을 마쳤으며 현재는 총장 직무대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지난 20일 시작해 2018년 7월19일까지 4년인데 국무회의 일정이 늦어져 다소 지연됐다.

한밭대 개교이래 첫 간선제로 치러진 지난 4월 선거에서 송 교수는 47명의 총장임용추천위원 중 25표를 얻어 최종 총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송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무회의는 통과했지만 아직 대통령 재가와 안행부 절차가 남아 기다리는 중"이라며 "정부의 대학구조개혁과 정원 감축 등으로 대학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여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어 "그동안 우리 대학이 수많은 시련과 위기 속에서도 지혜를 모아 화합해 역경을 이겨낸만큼 구성원들과 힘을 합해 대학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인 송 교수는 한밭대 초대 공과대학장과 기획연구처장 등을 지냈으며 행복도시건설추진위 자문위원과 대전시 규제개혁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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