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8월말 분양위해 견본주택 설치 중

중견건설기업 금성백조주택이 8월말 세종시 ‘최대어’로 손꼽히는 2-2생활권 신규분양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 ‘세종예미지’ 672세대 분양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는 한편 금남교 남단 대평동에 견본주택을 설치하고 있다. 견본주택 오픈 시점은 빠르면 8월 22일, 늦어도 2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298세대, 60∼85㎡ 중소형 174세대, 85㎡ 초과 중대형 200세대로 구성됐다.

‘세종예미지’는 남쪽으로 첫마을아파트 1단계 1단지 아파트와 인접해 있고 동측으로 정부세종청사로 향하는 간선급행버스(BRT) 도로와 연결돼 있다. 첫마을 배후상권이 이미 형성돼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 단지 서측과 북측엔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거 쾌적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성백조 한 임원은 “세종시 2-2생활권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워낙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라며 “분양시점을 묻는 문의전화가 벌써부터 걸려오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백조가 추석 전 분양타이밍을 잡았다면 나머지 건설사들은 추석 후 가을분양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등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계룡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9월말 분양을 저울질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지난 5월, 9월말에 분양을 하겠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뒤 변동사항이 없다”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회사들과 공동으로 분양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도시 2-2생활권은 창의적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건축법 일부를 적용받지 않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생활권 전체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설계공모를 진행, 대우, 포스코,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대거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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