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대덕산단협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열고 지지 호소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협회 사무실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김을동 최고위원, 윤상현 사무총장, 박대출 대변인 등 중앙당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 이재선 민병주 등 당협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 지역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산업단지협회 측에서는 김종민 회장과 한금태 고문, 모태동 경영자회장, 정태희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정 후보는 지난 8년간 구청장을 지내며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배달강좌제와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해 평생학습도시 대덕을 만들고 지진 등에 대비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에도 대비했으며 자전거를 타고 각 동 구석 구석다니며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고 정 후보를 자랑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런 정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2호선 연계 등 3가지 약속을 내놨는데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과 회덕 IC는 대선 공약이자 총선과 지방선거 공약이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생각이지만 힘있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국민과의 약속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이완구 원내 대표도 "대전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은 대덕"이라며 "기본적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신탄진까지 반드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의 예타는 가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희도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4470억원은 국비가 안되면 민자라도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고 회덕 IC도 몇푼(699억원) 안되니 신경 쓰겠다"며 "8년 동안 구청장을 한 정 후보의 뚝심이라면 할 수 있다. 정용기의 배짱, 뚝심으로 한번 해보자. 호랑이같은 정용기와 함께 대덕과 대전 발전해 보자"고 한표를 호소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대덕구 보궐선거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 성공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며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인데 정 후보처럼 능력있는 분이 당선돼야 공약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8년간 대덕을 위해 불철주야 터보 엔진을 달고 일했던 정 후보"라며 "야당 분들은 청와대에서 있었던 것을 훈장처럼 달고 나오는 데 그게 무슨 국가 훈장이냐. 어제까지 누가 대덕구민과 함께 했는지를 보면 내일부터 누가 대덕구민과 함께 할지를 알 수 있다"고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했다.
이영규 대전시당 위원장도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정 후보가 내세운 3대 공약은 중앙당에서 보증한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반드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꼭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정 후보는 "대덕구는 한밭 문화의 뿌리임에도 대전의 관심이 소홀했고 주민들이 소외감을 갖고 있다. 교통도 낙후됐다"며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은 연계돼야 한다. 당 지도부에서 예타가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정책적 결정이 있다면 앞으로 예산 확보하는 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정 후보는 그러면서 "회덕은 조선시대 사실상의 정치 수도였다"며 "앞으로 (계획된 대로 사업이 진행되면)위대한 회덕의 시대를 열고 회덕의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당 지도부가 충청 출신들로 채워져 있는데 이 좋은 기회를 살려 대덕구와 대전 발전의 결정적인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표심을 유도했다.
한편, 새누리당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회덕역 광장으로 이동해 정 후보 공약 선포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