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대덕산단협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열고 지지 호소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22일 오전 9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윤상현 사무총장, 정용기 후보가 정 후보의 공약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7.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덕에 총출동해 정용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협회 사무실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김을동 최고위원, 윤상현 사무총장, 박대출 대변인 등 중앙당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 후보를 비롯해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 이재선 민병주 등 당협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 지역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산업단지협회 측에서는 김종민 회장과 한금태 고문, 모태동 경영자회장, 정태희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정 후보는 지난 8년간 구청장을 지내며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배달강좌제와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해 평생학습도시 대덕을 만들고 지진 등에 대비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에도 대비했으며 자전거를 타고 각 동 구석 구석다니며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고 정 후보를 자랑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런 정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2호선 연계 등 3가지 약속을 내놨는데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과 회덕 IC는 대선 공약이자 총선과 지방선거 공약이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생각이지만 힘있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국민과의 약속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완구 원내 대표도 "대전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은 대덕"이라며 "기본적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신탄진까지 반드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의 예타는 가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희도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4470억원은 국비가 안되면 민자라도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고 회덕 IC도 몇푼(699억원) 안되니 신경 쓰겠다"며 "8년 동안 구청장을 한 정 후보의 뚝심이라면 할 수 있다. 정용기의 배짱, 뚝심으로 한번 해보자. 호랑이같은 정용기와 함께 대덕과 대전 발전해 보자"고 한표를 호소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대덕구 보궐선거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 성공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며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인데 정 후보처럼 능력있는 분이 당선돼야 공약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8년간 대덕을 위해 불철주야 터보 엔진을 달고 일했던 정 후보"라며 "야당 분들은 청와대에서 있었던 것을 훈장처럼 달고 나오는 데 그게 무슨 국가 훈장이냐. 어제까지 누가 대덕구민과 함께 했는지를 보면 내일부터 누가 대덕구민과 함께 할지를 알 수 있다"고 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했다.

이영규 대전시당 위원장도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정 후보가 내세운 3대 공약은 중앙당에서 보증한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반드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꼭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지역에서도 이영규 시당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정 후보는 "대덕구는 한밭 문화의 뿌리임에도 대전의 관심이 소홀했고 주민들이 소외감을 갖고 있다. 교통도 낙후됐다"며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은 연계돼야 한다. 당 지도부에서 예타가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정책적 결정이 있다면 앞으로 예산 확보하는 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회덕은 조선시대 사실상의 정치 수도였다"며 "앞으로 (계획된 대로 사업이 진행되면)위대한 회덕의 시대를 열고 회덕의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당 지도부가 충청 출신들로 채워져 있는데 이 좋은 기회를 살려 대덕구와 대전 발전의 결정적인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표심을 유도했다.

한편, 새누리당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회덕역 광장으로 이동해 정 후보 공약 선포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산업단지협회 임원들과 취재진들로 현장은 북적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