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고전(古典)에서 길을…] 150

누구나 발전하는 인생, 빛나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
방법은 끊임없는 지식관리이다.
끊임없는 지식관리를 통해서 삶의 발전을 이루고 삶을 빛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생즉학(生卽學), 즉 죽을 때 까지 배워야 하는 것이다.

평생 동안 배우는 지식관리를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제시하겠다.
하나는, 자기 생업이나 업무를 위한 지식관리.
둘은, 자기 수양과 인품을 위한 지식관리.
셋은, 자기 인생의 멋이나 여유를 위한 지식관리이다.

하나하나 제시하겠다. 
▲ 하나는, 자기가하고 있는 일이나 생업에 대하여 끊임없는 지식관리를 하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나 생업을 단순히 봉급을 받거나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자기 자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항상 창의 정신과 배움의 자세로서 하고 있는 일이나 생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지금하고 있는 업무나 생업에 대한 끊임없는 학문적 지식을 쌓고 연구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하다보면 일의 발전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의 발전과 보람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겠다.
복지 관계 업무를 담당하는 말직 공무원이 야간대학에 가서 자기가 맡고 있는 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적 공부를 하고 대학원에서 박사학위까지 따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게 된 경우도 있다.
또 자기 아버지로부터 막걸리 공장을 물려받은 아들이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속주에 대한 학문적인 공부를 하고 연구 개발하여 유명한 민속주 기업으로 키운 예도 있다.

이 모두가 자기의 업무나 일에 대한 끊임없는 지식관리를 하여 일의 발전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의 발전과 보람을 이룬 경우라 할 수 있다. 

▲ 둘은, 자기 자신의 덕과 인품을 높이기 위한 지식관리를 하는 것이다.
지위의 높고 낮음, 빈부에 관계없이 덕과 인품이 높은 사람이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고 전문지식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덕과 인품이 갖추어 있지 않으면 뒤에서 멸시와 조롱을 받는다.

덕과 인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수양과 교양상식을 쌓아야 한다.
자기 수양과 교양상식을 쌓는데 는 인문학 공부 즉 문, 사, 철(文, 史, 哲) 공부가 꼭 필요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의사, 법조인, 과학자, 체육인, 예술인, 기능인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전문가 일수록 인문학 공부를 통하여 교양상식이 풍부하고 인품이 고상한 전문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미가 넘치는 전문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인지 필자의 고전강의를 듣고 있는 학습자 분들 중에는 이공계 출신 학습자 분들도 많이 계신다. 

▲ 셋은, 자기 인생의 멋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식관리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직업이나 지위, 빈부에 관계없이 자기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즉 자기만의 멋과 여유를 지녀야 한다.
그러므로 멋과 여유를 지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식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틈새시간을 이용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 악기, 그림, 시낭송 등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그리고 취미활동으로서 자기 인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남에게는 멋과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기 인생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가수가 된 경찰돤이 노래로서 대민봉사활동하는 모습, 수필집을 낸 택시운전기사, 의사 합창단의 콘서트 모습, 색소폰 부는 공무원의 공연 모습이 얼마나 멋지고 매력적인가.
그래서 김난도 교수가 제안한 1-1의 법칙 즉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하여 하루에 1시간씩 1 년 동안 배우고 익히라는 것이다.
그러면 프로는 못 되더라도 아마추어로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대성인중 공자님처럼 여유와 멋을 즐기는 인간미 넘치고 매력적인 성인은 없는 것 같다.
특히 공자는 음악에 아주 뛰어난 소질을 지닌 성인이시다.
단순 취미생활을 뛰어넘어 음악 평론가로서 음악을 평하는 대목이 논어에 여러 번 등장한다.
또한 공자님의 노래나 현악기 연주 실력도 보통이 아니었다는 대목도 논어에 여러 번 등장한다.

공자는 음악을 개인의 수양과 그리고 정치에 활용한 유일한 성인이시다.
사람은 이성이 지나쳐도 안 되고. 감성이 지나쳐도 안 된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우리의 옛 선비들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글을 하면서도 시나 풍류를 즐겼다.

그러나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최첨단 과학문명은 오히려 인간미를 빼앗아 가고 감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사회는 오히려 이성적인 사람보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 인간적인 멋을 지닌 사람에게 더 호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 그렇다, 인문학 공부로서 교양상식도 쌓고 나를 고상하게 하여봄이 ……
좋아하는 예술 활동으로서 감성을 키우고 멋과 여유를 즐기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봄이……

                                                                                                     - (인문교양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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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A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B반 (매주 목요일 14시 ~ 16시) 대학 + 채근담 

   - (주말반)
          C반 (매주 일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송촌서당 (매주 월, 수 10시 ~ 12시)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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