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고전(古典)에서 길을…] 149

자기관리에서 건강관리 다음에 중요한 것이 ‘지식관리’이다.
안병욱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인생의 3대 가치를 생즉학(生卽學), 생즉업(生卽業), 생즉애(生卽愛) 즉 인생이 란 ‘평생 동안 배우는 것이요.’ ‘평생 동안 일하는 것이요.’ ‘평생 동안 사랑(봉사)하며 사는 것’이라 했다.

다시 말해 사람은 누구나 평생 동안 끊임없이 배우며, 일하며, 사랑(봉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생즉학(生卽學) 즉 평생 동안 배우며 사는 ‘지식관리’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 지식관리는 평생 동안 끊임없이 자기 계발(自己啓發)과 자기개발(自己開發)을 하는 것이다.
설명하자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취미나 재능이 있는데 이것을 찾아내어 갈고 닦는 것이 ‘자기계발’(自己啓發)이다.
그리고 이것을 더욱 발전 시켜나가서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자기개발’(自己開發)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한 가지 이상의 취미나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아서 계발하지 못하고 그냥 사장(死藏)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취미나 소질분야를 찾아서 계발하고 또한 꾸준히 연마하다보면 즉 개발하면 어느덧 전문가의 경지로까지 발전하게 되고 그것이 필생의 업(業)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필자의 예를 들겠다. 필자는 서예와 한학을 하는 집안에서 종아리 맞으며 천자문을 공부하는 등 일찍부터 한문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학교공부, 입시공부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한문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피는 어쩔 수 없음인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훌륭하신 선생님에게 사서(四書)를 수학(受學)하는 등, 꾸준히 취미로 한문공부를 하여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고, 필자는 이를 전화위복의 운명이라 달게 받고 직장을 그만 둔 뒤부터 더욱 한문공부에만 정진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인문교양강사로서 또한 칼럼니스트로서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또한 어려서 조부로부터 신, 언, 서, 판(身, 言, 書, 判) 그중에서 특히 스피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리하여 일찍부터 꾸준히 웅변 활동을 하여온 것이 오늘날 스피치 지도자, 정치연설가 등 스피치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취미를 계발하여 더욱 갈고 닦아서 전문가로 개발 시킨 경우라 할 수 있다. 

▲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질이나 재능을 계발하여 취미에서 그칠 것이냐 아니면 더욱 개발하여 전문가의 경지까지 오르게 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 ‘김난도’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그의 저서에서 ‘1-1 원칙’을 제시했다.

즉 ‘자가기 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하루에 1시간씩 1년 이상 투자하라.’ 그러면 아마추어 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말콤글래도 웰’의 저서인 ‘아웃라이어’(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라는 책에 보면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나온다.
즉 어느 분야든 전문가 즉 프로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하루에 3시간씩 10년)이상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타를 좋아해서 하루에 1시간씩 1년을 연습했다면 아마추어로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고 1만 시간 이상을 연습했다면 기타리스트로서 무대에 설 수 있는 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수명이 길어지는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은퇴 후의 삶은 제 2의 인생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현대인의 인생은 2모작 인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은퇴 후 제 2의 인생 즉 후반기 인생을 위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두어야 할 것이다. 은퇴전인 전반기 인생을 살면서 자기의 취미, 재능을 찾아서 계발하고 더 나아가 전문가 경지로까지 개발하여둔다면 제2의 업(業)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활발한 제 2의 인생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문과 스피치는 어려서 부터 평생 동안 공부하고 연마하였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사물놀이, 경기민요를 틈틈이 연마하여서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데 이성적인 내 삶에 정서를 함양 시키고 윤활유 역할 하여 주며 삶을 빛내주는 내 삶의 고명이다. 

▲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직장생활이나 사업 등 아직 은퇴전이시라면 은퇴 후에 정말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가나 업(業)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1만 시간’의 법칙으로서 철저히 준비하십시오.

또한 좋아하고 취미로 하고 싶은 분야를 취미생활로서 멋진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1-1의 법칙’으로 연마하십시오. 

▲ 가장 행복한 인생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입니다.
열쇠는 끊임없이 자기 계발과 자기개발입니다. 바로 지식관리입니다.

                                                                                            - (인문교양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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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A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B반 (매주 목요일 14시 ~ 16시) 대학 + 채근담 

   - (주말반)
          C반 (매주 일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송촌서당 (매주 월, 수 10시 ~ 12시)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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