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고전(古典)에서 길을…] 148

건강관리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몇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제시 하겠다. 

▲ ‘지속적인 운동습관’, ‘음식을 꼭 꼭 씹는 습관’, ‘걷는 습관’을 가져라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대체적으로 싫어하는 일을 살펴보면, ‘똑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는 일.’ ‘음식을 꼭 꼭 씹어 먹는 일.’ ‘걷거나 뛰는 일’이 아닌가 한다.

운동, 일기쓰기, 기도 등과 같이 똑같은 일을 되풀이 반복하다 보면 권태와 실증을 느끼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웬만한 의지를 갖지 않고는 꾸준히 하기가 녹녹치 않다.

현대인의 음식은 잘 조리되어 있어 오래 씹지 않아도 되고 또 바쁜 시간으로 오래 씹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저 맛만 느끼면 삼켜 버린다.

현대인은 자동차와 같은 편리한 교통수단과 바쁜 시간으로 발로 걸을 기회가 별로 없다.
이처럼 과학문명의 이기(利器)와 입맛을 돋우는 호사스런 조리법은 오히려 건강의 적이요 독이 될 수 있다.
‘괴테는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질병에 가까워진다.’하였다.
그래서 자연을 멀리하고 과학문명에 의존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당뇨, 암, 혈압, 아토피 등과 같은 문명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걷기, 달리기, 호흡, 등산 등과 같은 자연운동을 꾸준히 하고 현미, 콩, 마늘, 된장, 다시마, 미역, 멸치, 채소, 과일 등과 같은 자연 식품을 꼭 꼭 씹어 먹는 것이 돈 안 들고 현대병을 예방하는 방법일 것이다.
걷기 운동은 모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이다. 

▲ ‘마음은 평안하게 몸은 부지런하게 움직여라.’하는 것이다.
心可逸, 形不可不勞(심가일, 형불가불노) 즉 ‘마음은 평안하게 가지더라도 몸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 된다.’하였다.
다시 말해 ‘마음은 가능한 한 평안하게 하되 몸은 부지런히 움직여라’하는 것이다.
현대인은 복잡다난한 삶과 무한경쟁에 시달려 마음은 잠시도 편안할 틈 없이 복잡하고 바쁘다.

그러나 몸은 각종 문명의 이기(利器)에 의지하여 되도록 편안하게 하려한다.
이러한 현대인의 삶이 현대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사에 과욕과 지나친 경쟁의 마음, 분노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자기 성찰과 수양의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복잡다난한 삶과 치열한 경쟁의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 긴장, 불안의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명상, 수행, 종교 활동 등 마음을 힐링하는 자기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자기 수양과 마음의 힐링을 통해서 항상 마음의 평안과 평화를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육체는 마음과는 정반대이다.
육체는 부지런히 움직일수록 건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걷고, 운동하고, 사지를 움직여 일하는 습관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마음은 평안하게가지고 몸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지녀라 하는 것이다. 

▲ 매일 자기의 소변, 대변 상태를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육안으로 자기의 건강상태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자기의 소변, 대변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오줌, 똥 눈다.’하고 어른들은 ‘소변, 대변본다.’라 하지 않는가.
이것은 자기의 소변, 대변을 살펴보라는 뜻인 것이다.

대변색은 황금색인지, 소변색은 맑고 역한 냄새는 나지 않는지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화장실 불은 항상 밝아야 하는 것이다. 

▲ 자주 배 마사지를 하라는 것이다.
배 마사지는 음식물로 인한 몸속의 독소와 적체(積滯)를 배출 시키는데 유효하다.
적체란 음식물 찌꺼기가 위의 상부의 벽을 뚫고 들어가서 눌어붙어 쌓이는 것을 말한다.
배꼽을 눌러서 아프면 체증이 있는 것이다.

이때 보통 ‘체했다.’라고 한다. 체한 것이 누적되어 위벽을 뚫고 들어가면 그것이 눌려서 기혈을 탁하게 하고 음식소화가 잘 안되면 위의 상부가 약해져 음식독이 위벽을 파고든다.
그래서 적체는 만병의 원인이 된다하는 것이다.
이러한 적체를 배출시키는 데는 배 마사지가 효과가 있다.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잠시 몸을 푼 다음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운 채 복부마사지를 시작한다.
배를 누를 때는 럭비공 모양으로 눌러주기도 하고 아래위로 왔다 갔다 하면서 눌러 주기도 한다.
배를 이리저리 만져보면 아픈 부위가 있는데 이럴 땐 일단 아프지 않은 부위부터 시작하여 너무 세지 않게 마사지 한 다음 아픈 부위도 함께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를 중점적으로 해야 할 곳은 배꼽과 명치의 중간부분 즉 위장이 자리하고 있는 중완이다.
주무르는 손자체가 기운이 실려 있으면 훨씬 효과가 빠르다.
필자는 아침시간이 바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어서 잠이 들기까지 배 마사지를 하여 몸속의 독소나 적체를 배출 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항상 배 특히 아랫배를 차게 하지 말고 따뜻하게 해야 한다.
배꼽을 노출시키는 배꼽티의 멋 속에 생명을 단축시키는 독이 감춰있음을…… 

▲ ‘오래된 미래’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웁시다.
     
                                                                                            - (인문교양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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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A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B반 (매주 목요일 14시 ~ 16시) 대학 + 채근담 

   - (주말반)
          C반 (매주 일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송촌서당 (매주 월, 수 10시 ~ 12시)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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