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고전(古典)에서 길을…] 146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건강관리’의 하나인 정식(正食) 즉 건강한 음식을 건강한 방법으로 먹는 그 실천 방법 몇 가지를 더 소개 하겠다.
소개할 실천 방법에는 필자가 직접 체험하고 있는 방법도 있고 자료를 통해서 권해드리는 방법도 있다. 

▲ ‘식초를 많이 먹어라.’ 식초를 가지고 노벨 생리. 의학상을 3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식초는 모든 약의 왕 중 왕이라 한다.

이러한 식초의 효능을 살펴보면,
1. 식초는 식욕, 맛, 소화를 촉진시키며 자연 치유력을 강화시킨다.
즉 식초는 타액(침)을 왕성하게 분비시킴으로써 맛과 식욕을 촉진시키고 또한 위액을 보통 때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분비시킴으로써 소화를 촉진 시키는 것이다.

2. 식초는 강력한 살균작용과 방부제 역할을 한다.
즉 화학 성분의 방부제와 살균제는 우리 몸속에서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나 식초는 우리의 몸을 보호하면서 방부, 살균작용을 한다.
그리하여 식초는 피와 살을 깨끗하게 한다.
즉 우리의 육체를 정화시키는 것이다.

여름철에 도시락 또는 음식물에 식초를 쳐 놓으면 며칠이 지나도 변질이 되지 않는 것은 식초가 부패균을 죽여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냉장고 안을 청소할 때는 어떠한 약품보다도 식초에 담근 행주로 청소를 하는 방법이 제일이라고 한다.

일본사람들은 매일 매끼에 식초를 즐겨먹는다 한다.
심지어는 밥에까지 식초를 쳐서 초밥을 만들어 먹지 않는가.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는 식초를 먹거나 음식물에 식초를 쳐서 먹으면 뱃속에 가득 차 있는 부패균까지 죽여 버리게 되는 것이다.

식초를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의 대변에는 썩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바로 먹은 음식물이 식초의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인하여 몸속에서 썩어서 생긴 독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3. 식초는 흡수하기 쉬운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하여 살을 튼튼하게 하고 뼈를 탄력 있게 한다.
특히 뼈를 강인, 유연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가공식품을 즐겨먹는 현대인의 뼛속은 구멍이 많이 나 있어서 조금만 넘어져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절상을 당한다.

그런데 식초를 오래 먹으면 뼈가 잘 부러지지 않고 고무같이 탄력 있게 된다.
그래서 옛날부터 서커스단의 곡예사들이 식초를 많이 먹었던 이유라 할 수 있다.

4. 식초는 피로요소인 유산의 발생을 방지하거나 해소시켜준다.
우리가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피로하게 되면 노화와 모든 병의 원인이 되는 유산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식초가 이 피로요소인 유산의 발생을 방지하거나 해소시키는 일을 해준다. 그러니까 식초는 병을 원칙적으로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피로할 때 식초를 마시고 2시간이 지나면 피로가 풀리기 시작하고 탁한 소변도 맑아짐을 알 수 있게 된다.

5.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만든다.
부신(副腎)은 신장(腎臟) 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서 여기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부신’이 지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할 수 없기 때문에 암과 같은 문명병이 유발된다 한다.
그래서 ‘부신피질 호르몬’을 만들게 하는 식초를 많이 먹음으로써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다.

6. 식초는 어혈(瘀血)을 해소 시킨다.
‘어혈’이란 피가 탁해서 돌지 않기 때문에 한곳에 뭉쳐 있는 피를 말한다.
어혈은 육류, 가공식품, 술, 담배, 등의 식물을 잘 못 먹거나 공해 등에 의해서 생기게 된다.
식초는 흐려진 피를 맑게 해줌으로써 어혈을 해소 시켜 준다.

7. 식초는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잠자기 전에 식초 두 숟가락을 탄 물(자연수)을 마시고 자면 잠이 잘 온다.
식초는 현미, 콩과 함께 만병의 원인인 변비를 막아주는 불로 장수약이다.

이처럼 식초는 모든 병을 예방, 치료 할 수 있는 모든 약의 왕 중 왕임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약이 되는 식품으로 콩과 마늘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약이 되는식품이라도 꾸준히 복용하지 않으면 구두선(口頭禪)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가 20여 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식초, 콩, 마늘을 먹는 방법을 소개 하겠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식초에 절인 쥐 눈이 콩(약콩)을 두 스푼씩 씹어 먹고 물에 희석한 식초(감식초, 현미식초, 사과식초 등)를 한 대접씩 마시고 또한 식초에 절인 마늘, 양파를 반찬으로 빼놓지 않고 늘 먹는 것을 20여 년째 계속하여 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배변도 잘되고 색이 황금색에 가깝다. 사람의 체질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맞는 방법으로 복용할 것을 권해 드린다.

▲ 어떤 사람이 건강의 기본은 밥, 똥, 잠이라고 표현했다. 즉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잠 잘 자는 것이라는 말이다.
정식(正食) 즉 건강한 음식을 건강한 방법으로 먹어 밥, 똥, 잠이 건강한 한해가 되시기를…

 

- (인문교양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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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棠)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A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B반 (매주 목요일 14시 ~ 16시) 대학 + 채근담 

   - (주말반)
          C반 (매주 일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송촌서당 (매주 월, 수 10시 ~ 12시)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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