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본회의 5분 발언…"집행부의 안이한 자세, 문제 키워"

  강용수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30일 5분 발언을 통해 읍면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를 촉구했다.  
강용수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30일 5분 발언을 통해 읍면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를 촉구했다.

강용수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읍·면지역에 대한 난개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 부의장은 30일 오전 진행된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비해 크게 관심 받지 못하고 있는 읍·면지역의 난개발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강 부의장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인구 80만 명(추산)의 중부권 행정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읍·면지역 난개발’이라는 ‘시한폭탄’ 안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그는 “지금 당장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추상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고 허울뿐인 각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집행부의 안이한 자세가 오히려 지금의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부의장은 이어 “예정지역에 인접한 읍면지역의 도시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루 빨리 시행해 달라”며 “난개발로 훼손된 읍면지역의 피해가 고스란히 사회비용으로 되돌아 올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대응논리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미 이루어진 원룸촌 및 다가구 주택 주민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학교와 상수도, 쓰레기, 치안문제 등 예상되는 행정공백을 최대한 없애줘야 한다”며 “피치못할 사정으로 난개발 촌에 입주한 분들도 다 같은 시민이다.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소외된 사람 없이 고루 잘사는 고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강 부의장은 ▲ 무분별한 개발행위 막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 총동원 ▲ 난개발 방지를 위한 국회차원의 입법 활동 추진 등을 주문했다.

끝으로 강 부의장은 “읍면지역의 난개발 문제는 불과 몇 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허술한 행정이 자리 잡고 있진 않은지 개탄할 수밖에 없다”며 “난개발로 얼룩진 어두운 미래를 걷어내고, 모두가 잘 사는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해 관계 공무원의 특별한 배려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