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고법에서 당선무효형 선고 관련 입장 표명.."최종 판결때까지"

   
새누리당 성완종 국회의원이 13일 대전고법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뒤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새누리당 성완종 국회의원은 13일 "대법원에 상고해서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항소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제1형사부가 자신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뒤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고심에서 또 다시 소상히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이어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의정 활동을)열심히 하겠다"며 "주민의 여망을 받들어 공인으로서 할일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대법원 판결까지 의정 활동 계획을 얘기했다.

성 의원은 판결 선고 직전까지만 해도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취재진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판결 이후에는 실망한 얼굴로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성 의원은 재판부의 판결 선고에 당황한 듯 10분 가까이 법정 안에서 측근들과 함께 머물렀다가 법정 밖으로 나서 담담하게 지지자들과 함께 법원을 빠져 나갔다.

이날 법정에는 유익환 충남도의원 등 성 의원 지지자 등 100여명이 판결 선고를 지켜봤으며 판결 선고가 나자 이곳 저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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