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동화 실현… 뇌종양 치료 정확도 높이고 치료 범위도 넓어져

   
충남대병원은 지난 9일 최신 감마나이프 퍼펙션을 도입하고 감마나이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충남대학교병원이 감마나이프 최신 퍼펙션(Perfexion) 모델을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란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 뇌 속의 질병을 칼을 대지 않고 전신마취 없이 감마선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법.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특히 충남대병원이 이번에 도입된 감마나이프 퍼펙션은 완전 자동화를 실현한 최신기기로 치료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선선원의 조절로 감마선이 방출되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것도 강점. 감마나이프기기의 조준기 크기가 3배 정도 커 치료 범위가 더욱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9일 개소식을 갖고 ‘감마나이프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김동규 교수를 좌장으로, 삼성서울병원 이정일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김세혁 교수, 전남대학교 화순병원 정 신 교수, ‘Na Homolce Hospital’ ROMAN Liscak의 발표가 이어졌다.

송시헌 원장은 “최신형 감마나이프 퍼펙션 도입으로 뇌종양 치료에 더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마나이프 퍼팩션(Perfexion)은?>

   
 
① 완전자동화로 인한 정확성 향상
Perfexion은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다. 감마나이프에서 자동화란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목적도 있지만 사람이 수행하다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자동화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② 방사선선원의 조절로 인한 안전성 향상
기존에는 방사선선원이 고정되고 4mm, 8mm, 14mm, 18mm 조준기를 교체해 방사선의 모양을 만들었으며, 방사선 선원의 개폐 기능이 없어 감마선이 항상 방출하는 상태로 인해 차폐문이 열리면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하여 내부에 조준기 몸체를 내장하고 몸체에 4mm, 8mm, 16mm 크기의 조준기를 모두 만들어 놓고 선원을 자유롭게 움직여 차폐문이 열려도 선원이 조준기와 일치 하지 않으면 감마선이 방출되지 않아 환자와 의료진이 더욱 안전하게 시술이 진행되도록 했다. 192개의 방사선선원이 24개씩 8개의 섹터로 나누어지고 각 방사선 선원을 가진 섹터는 5개의 위치 Sector1(home), Sector2(8mm 조준기), Sector3(off), Sector4(4mm조준기), Sector5(16mm조준기)로 이동이 가능해 필요 시 언제든지 선원을 차폐할 수 있게 됐다.

③ 넓어진 조준기로 인한 치료 범위 확대
기존 감마나이프기기의 조준기 크기가 작아 치료범위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퍼펙션에서 내장 되어있는 조준기의 크기가 이전보다 3배정도 체적이 커져 치료 범위가 더욱 넓어져 두경부 내의 모든 위치가 가능하게 됐다.

④ 위치조정 시스템-환자 좌표조정 시스템(Patient positioning system)
기존의 좌표조정 시스템은 환자의 머리를 움직이는 장비였으나 퍼펙션에서는 환자 침상 전체가 모터를 가진 좌표조정기로 X, Y, Z방향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환자는 좌표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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