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고가차도 하부 착시그림 연출해 주민 휴식공간 제공
공간에 대한 발상의 전환으로 불법점용 등 도시경관의 저해요인으로 여겨져 온 고가차도 하부공간이 지역주민들의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변신.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에서는 한남고가차도 건설로 생긴 고가차도 하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해변 및 번지점프를 소재로 한 평면의 그림이 입체처럼 보이는 대형 바닥 착시그림 및 벤치 설치를 구상해 지난 9월 사업에 착수했다.
이달 14일 완료한 금번사업은 착시그림을 활용한 공공디자인 개선은 대전시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써 금번 디자인 사업을 통해 가로경관 개선, 주민 참여공간 제공, 주변 상권의 활성화 등 다방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월에도 금번 사업대상지 고가차도 하부 두 기둥에는 암벽타기, 스케이트보드타기를 형상화한 착시그림을, 철도변 쪽 쌈지공원에는 7개소의 전통벽화를 선보여 보행자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한편, 대덕구는 한남로 디자인거리 조성을 위해 한남대교 및 한남고가차도 건설 시 대전시와 협조하여 배너거리 조성, 전선지중화 작업, 고가차도 하부 쌈지공원 등의 조성과 가로등, 보도 등 가로시설물을 개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