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지원 및 해외교류협력 사업 공동 추진 MOU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오후 3시 KDI 본원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대덕특구 중심의 한국형 과학기술단지(Science Technology Park, STP) 조성, 개발 및 운영 관련 교육훈련 사업의 상호협력 △한국형 과학단지 개발모델 전수 및 컨설팅 협력사업 지원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수행 협력 △기타 개발도상국 지원 및 해외교류협력사업 추진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구지원본부는 개발도상국가들의 요청에 의해 ‘08년부터 한국의 대표적 연구개발 및 생산 단지인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형 STP 모델전수 교육사업을 매년 1회 이상 실시해오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는 2011년 상반기까지 총 5회에 걸쳐 42개국에서 정책입안자, 공무원, 관련전문가를 중심으로 9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2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대덕특구의 개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경험 및 노하우를 포함하여, 과학기술정책 및 한국경제개발 과정에 대하여 심도 있게 교육을 받았다.
2011년에는 남미의 온두라스 대통령이 특구본부를 방문하여 대덕특구모델 전수 및 컨설팅을 요청하는 등 많은 개도국 국가들의 특구모델 전수 및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1년 9월에 실시될 6차 교육에도 20명 모집에 24개국 47명이 신청하는 등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2011년 3월부터 에콰도르 기획개발부(SENPLASDES) 및 과학기술부(SENESCYT)와의 협약을 통해 대덕특구모델 전수 및 에콰도르 City of Knowledge의 과학단지 조성 개발부분의 유료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KDI도 지난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경제발전경험을 컨설팅해주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KSP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개발원조 사업 및 핵심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
이재구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사이언스 파크 모델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특구지원본부의 STP사업과 한국의 대표적 개도국 지원기관인 KDI의 KSP사업의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특화된 지식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이고, 효율적인 대 개도국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관은 향후 MOU 후속 실무 작업을 위해, 관련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협력사업 발굴 및 업무교류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