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30대가 구속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낚싯대를 구매하려는 피해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가로챈 서모(3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4월부터 두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낚시 용품을 구매하려던 21명으로부터 선입금을 요구하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총 280여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조사 결과 서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낚싯대 구매의사를 남긴 피해자들의 글을 보고 25만원을 선입금하면 버스수화물편으로 물건을 보내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계좌 거래내역 분석과 출금은행 CCTV 확인 등을 통해 서씨를 검거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