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포기 7개 업체에 협조공문…"사업여건 매우 밝다" 설득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세종시 아파트 건설에 참여키로 했던 10개 민간 건설업체 중 7개 업체가 사업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주택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대전중구)가 이들 업체에 건설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 사업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포기 의사를 밝힌 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세종시 건설의 파트너로서 긴 안목과 책임 있는 모습으로 세종시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상 업체는 ▲ 효성건설 ▲ 금호산업 ▲ 대림산업 ▲ 두산건설 ▲ 롯데건설 ▲ 삼성물산 ▲ 현대건설 등이다.

권 원내대표에 따르면 민간업체의 사업포기로 2013년에는 3,272세대의 주택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는 것. 그럴 경우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이전이 지연될 소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는 것이 권 원내대표의 지적이다.

권 원내대표는 협조문에서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건설업체의 사업성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인접 지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선정됐고, 세종시도 기능지구로 최종 확정된 만큼 사업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밝는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도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31일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공동주최한 ‘세종시-과학벨트 연계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추가,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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