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듯하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커피생산자협회(CNCGF)를 인용해 스타벅스와 네슬레 등 글로벌 커피체인들이 커피 수요증가와 공급 감소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아라비카커피 세계 2대 생산국이다.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해 콜롬비아 커피 농장들이 폭풍으로 피해를 입고 전세계 원두 수요도 늘어나면서 거의 2배로 뛰었다. 원료값이 오르자 바로 상품 가격도 올랐다. 스타벅스는 25일 포장커피 가격을 17% 인상했다.

루이즈 무노즈 CNCGF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는 계속해서 콜롬비아의 중요한 커피구매자가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은 커피를 즐기기 위해 좀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산업계에 가격 인상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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